[산업일보]
10월 수출액은 2013년 10월(166억 달러), 지난해 10월(163억 달러)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높은 실적을 보였다.
10월 ICT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1.6% 감소한 160.4 억 달러, 수입은 10.4% 증가한 87.7 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72.7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세계 ICT 시장의 축소(올해 전망치 △4.9% / 가트너)와 전체 수출의 부진(10월 전체 수출 : △15.8%) 속에서 ICT 수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금년도 최대 규모인 160 억 달러 수출을 기록했다.
1~10월 누적 ICT 수출(1,455.6억 달러)은 전체 산업의 수출 감소(4,403.4 억 달러, △7.6%)에도 불구하고 휴대폰(239.2 억 달러, 8.6%↑), 반도체(529.4 억 달러, 3.6%↑) 등을 중심으로 전년도 수준을 유지했다.
세계 ICT 수출의 경우, 중국을 제외한 미국, 독일, 일본 등 주요국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OECD 국가의 ICT 수출 감소세가 지속했다.
올해 상반기 OECD 국가의 ICT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5.9% 감소한 반면, 우리나라는 소폭의 성장(0.5%↑)을 기록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출 실적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중 올해 상반기 기준 ICT 수지 흑자 1위로, 2위인 독일의 6.3배가 넘는 409 억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ICT 수출은 7월 이후 3개월 만에 감소했다.(8월 0.6%, 9월 1.6%, 10월 △1.6%)
휴대폰(33.3 억 달러, 37.6%↑)과 컴퓨터 및 주변기기(6.6 억 달러, 3.8%↑)는 증가했찌만 반도체(55.0 억 달러, △7.5%), 디스플레이(27.3 억 달러, △11.7%)는 감소했다.
휴대폰은 국내 업체의 주력 스마트폰(갤럭시노트5, V10, 넥서스5X(LG전자)) 출시 및 출하 확대, 부분품 수출 호조로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에스에스디(SSD : Solid State Disk) 등 보조기억장치(3.5 억 달러, 23.5%↑)의 수출 호조로 증가세를 회복했다.
반도체는 D램 및 낸드플래시의 단가 하락과 시스템반도체의 휴대폰부분품 형태로의 수출 전환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7.5% 하락했다.
디스플레이는 셀 거래 확대 등 구조적 원인과 함께, 글로벌 수요 감소 및 단가 하락으로 수출 부진이이어졌다.
중국(홍콩 포함, 88.8 억 달러, 5.4%↑), 미국(17.2 억 달러, 7%↑) 수출은 증가, 아세안(19.8 억 달러, △1%), 유럽연합(이하, ‘EU’, 10.4 억 달러, △13.3%), 일본(4 억 달러, △30.9%)은 감소했다.
최대 수출국인 중국은 휴대폰 부분품,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이 수출을 견인하며 사상 최대치를 보였다.
미국은 반도체(2.6 억 달러, △11.4%), 컴퓨터 및 주변기기(1 억 달러, △5.8%)는 부진했으나 휴대폰(8.7 억 달러, 29.1%↑) 수출 호조로 3개월 연속 증가했고 아세안은 휴대폰 부분품, 디스플레이,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이 증가했으나 반도체(8.9 억 달러, △11.1%) 수출 급감으로 감소세로 전환된 형국이다.
EU는 휴대폰(2.6 억 달러, 46.5%↑)은 호조세를 기록했으나 경기 부진과 디스플레이(1.4 억 달러, △55.2%) 등 주요 품목 실적 부진으로 10개월 연속 감소했다. ICT 수입은 10.4% 증가한 87.7 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도체(35.8 억 달러, 8.8%↑), 휴대폰(14.4 억 달러, 60.6%↑), D-TV(0.5 억 달러, 52.6%↑)는 증가, 디스플레이(4.4 억 달러, △15.6%), 컴퓨터 및 주변기기(7.5 억 달러, △8.7%)는 감소했다.
휴대폰은 외산 스마트폰과 국내업체의 휴대폰 부품 역수입이 증가하면서 크게 증가했다.
반도체는 시스템반도체(22.4 억 달러, 0.9%↑)와 다중칩패키지, D램 후공정 물량을 중심으로 메모리반도체 수입(8.5 억 달러, 54.3%↑)이 동반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