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한국은 그래핀에 10여년 이상의 연구투자로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세계 1위~2위)과 충분한 수요기반(휴대폰·디스플레이·이차전지 등)을 확보하고 있어, 우리 주도의 신시장 창출이 가능한 분야로 전망된다.
그래핀은 탄소원자들이 6각형 벌집구조로 배열된 2차원구조의 원자막으로 전류수송(구리의 150배), 강도(강철의 200배) 투명도(98%) 등의 물성이 우수한 소재다.
그래핀 기술의 조기 상용화 및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해 수요기업의 요구에 부합하는 기술개발이 진행될 수 있도록 협의체가 구성됐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산업계와 기업 요구 등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그래핀 수요기업 협의체 발족식'을 26일 더케이서울호텔에서 개최했다.
이에 따라 미래부와 산업부는 원소재 생산, 측정·규격화, 응용제품의 전주기 통합·연계 R&D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그래핀 사업화 촉진 기술 로드맵'을 지난 4월 수립한 바 있다.
로드맵에 따라 그래핀 상용화에 관심이 있는 기업들이 참여하는 '그래핀 수요기업 협의체'를 발족해, 민관이 협업해 원소재 제조, 품질관리, 응용제품 개발 등 기업수요에 부합하는 기술이 개발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그래핀 수요기업 협의체 발족식에서는 그래핀 기술 발전 및 시장상황과 그래핀 소재·부품 개발사업 추진현황에 대한 기업발표와 함께 그래핀 소재·부품 개발 기업과 이를 최종제품에 활용하고자 하는 수요기업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