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핵연료의 반응도를 조절하는 막대로 안전하게 원자로의 가동을 중지시키는 기능을 수행하는 원자봉의 지진특성 시험을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이 성공리에 마쳤다.
지진이 원전 운영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며, 지진 발생의 불규칙성으로 원전의 정지가 필요한 상황에서 원자로 제어봉 작동성능이 중요하다는 것은 2011년 초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보여줬다.
지진환경에서의 차세대 원전용 제어봉의 작동 성능 파악 시험은 미국, 일본, 러시아, 프랑스 등 원전 선진국에서 수행됐다. 구체적인 정보는 파악할 수 없으나, 국산 보다는 진보된 방식이므로 한국은 독자적인 시험과 성능 분석이 절실한 실정이다.
지진특성을 구현한 지진파 뿐 아니라 실제 측정된 지진파형도 포함해 다양한 시험환경을 구현했으며 원자로 제어봉 작동 성능은 1000분의 1초 이내의 정확도를 갖는 장치를 활용해 다양한 상황에 따른 제어 시간을 정확하게 측정가능하다.
김영중 원자력산업기기검증센터 센터장은 “원자로 제어봉의 작동 성능을 1000분의 1초 단위로 측정하는데 성공해 기쁘고 향후 제어봉들을 정확하게 작동시험하고, 측정을 통해 안전이 보장된 제어봉들이 차세대 원전에 적용되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덧붙여, “지진영향을 감소시킬 수 있는 면진장치 개발 및 적용 연구와 보다 대형 설비의 시험을 수행할 수 있는 진동대의 도입이 절실하다”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