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산업용 3D프린터 확산 '안정성 보장'이 우선 활용 범위 항공우주산업 등 고부가가치 산업 및 최종 제품 영역까지 확대 기존 시제품 제작에 흔히 사용되던 산업용 3D프린터의 활용 범위가 항공우주산업과 같은 고부가가치 산업을 중심으로 최종 제품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미 2015년 부터 대표적인 글로벌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버스(Airbus)는 Airbus A350 XWB 모델에 3D프린팅 기술이 적용된 부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고급 자동차로 잘 알려진 롤스로이스(Rolls-Royce) 역시 엔진 부품에 3D프린팅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하지만 이런 3D프린팅의 활용이 일반적인 제품으로 확산되기에 산업용 3D프린터로 출력된 부품의 안정성에 대한 신뢰도가 대체적으로 약하다는 평가다.국내 자동차 연구소 관계자는 3D프린터에 대한 장점과 공정상에 이점은 이미 알고 있지만 아직까지 대량 생산을 통해 적용된 케이스가 없고 자동차와 같이 장시간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한 자료가 없어 현장에 적용하기에 리스크가 크다.며 산업용 3D프린터 활용에 문제점을 지적했다.자동차나 항공기와 같은 부품의 신뢰도가 사용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경우 기존의 공정에서는 모든 부품이 인젝션이나 프레스, 사출 성형 등 물리적으로 결합된 형태의 아날로그적인 방식을 통하는 반면, 3D프린팅은 분말이나 액상 형태의 소재를 고열이나 빛을 통해 점 혹은 면 단위로 출력물을 형성하는 디지털적인 방식이 사용되기 때문이다.이렇게 점과 면으로 기초로 형상을 만드는 방식은 전통적인 방식에 비해 제품 점이나 면 형성 시 불량품이 발생할 우려도 상존하고 있다. 특히 외부에서 그 문제점을 발견하기 힘든만큼, 생산된 제품에 대한 2차적인 안정성 검사가 필수적으로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사전에 다양한 성능검사도 수반돼야 한다. 기존 부품과의 안정성 비교를 통해 사용 범위에 대한 점차적인 수순을 밟아나갈 때 산업용 3D 프린터 확산도 담보받을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기자수첩] 산업용 3D프린터 확산 '안정성 보장'이 우선

활용 범위 항공우주산업 등 고부가가치 산업 및 최종 제품 영역까지 확대

기사입력 2016-01-22 17:08:22

[산업일보]
기존 시제품 제작에 흔히 사용되던 산업용 3D프린터의 활용 범위가 항공우주산업과 같은 고부가가치 산업을 중심으로 최종 제품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미 2015년 부터 대표적인 글로벌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버스(Airbus)는 Airbus A350 XWB 모델에 3D프린팅 기술이 적용된 부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고급 자동차로 잘 알려진 롤스로이스(Rolls-Royce) 역시 엔진 부품에 3D프린팅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3D프린팅의 활용이 일반적인 제품으로 확산되기에 산업용 3D프린터로 출력된 부품의 안정성에 대한 신뢰도가 대체적으로 약하다는 평가다.

국내 자동차 연구소 관계자는 "3D프린터에 대한 장점과 공정상에 이점은 이미 알고 있지만 아직까지 대량 생산을 통해 적용된 케이스가 없고 자동차와 같이 장시간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한 자료가 없어 현장에 적용하기에 리스크가 크다."며 산업용 3D프린터 활용에 문제점을 지적했다.

자동차나 항공기와 같은 부품의 신뢰도가 사용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경우 기존의 공정에서는 모든 부품이 인젝션이나 프레스, 사출 성형 등 물리적으로 결합된 형태의 아날로그적인 방식을 통하는 반면, 3D프린팅은 분말이나 액상 형태의 소재를 고열이나 빛을 통해 점 혹은 면 단위로 출력물을 형성하는 디지털적인 방식이 사용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점과 면으로 기초로 형상을 만드는 방식은 전통적인 방식에 비해 제품 점이나 면 형성 시 불량품이 발생할 우려도 상존하고 있다. 특히 외부에서 그 문제점을 발견하기 힘든만큼, 생산된 제품에 대한 2차적인 안정성 검사가 필수적으로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사전에 다양한 성능검사도 수반돼야 한다. 기존 부품과의 안정성 비교를 통해 사용 범위에 대한 점차적인 수순을 밟아나갈 때 산업용 3D 프린터 확산도 담보받을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