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중국 무역액 8년 만에 일본 제쳐 중국 경제 둔화 속에서 한국 기업 상대적으로 선전 한국이 지난해 4/4분기 대중국 무역액이 일본을 제치고 미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수입시장 점유율이 사상 최고인 1위를 등극하고 투자액도 8년 만에 일본을 앞섰다.한국무역협회(이하 한무) 북경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대중국 무역액이 756억 달러에 달해 일본의 무역액인 717억 달러에 비해 39억 달러 앞섰다. 중국에 대한 수출액은 한국이 2013년부터 앞섰지만 수출과 수입을 더한 금액은 일본에 미치지 못하다가 10월부터 12월 말까지 일본을 앞섰다.지난해 한국이 무역 상대국으로 2위에 오른 것은 한국기업이 상대적으로 선전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수입시장 점유율은 9%대를 맴돌다 지난해 일본의 대중국 수출이 12.2% 줄면서 점유율이 8.5%를 기록했다. 일본의 투자액은 2008년부터 2014년까지 한국을 크게 앞섰으나 한국이 다시 앞지른 것이다.한무 북경지부 최용민 지부장은 “지난해 대중국 무역과 투자지표는 중국 경제가 둔화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기업들이 상대적으로 더 선전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중국을 대체할 시장이 없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한·중FTA 발효를 계기로 보다 적극적으로 중국 비즈니스에 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 대중국 무역액 8년 만에 일본 제쳐

중국 경제 둔화 속에서 한국 기업 상대적으로 선전

기사입력 2016-01-24 12:05:55

[산업일보]
한국이 지난해 4/4분기 대중국 무역액이 일본을 제치고 미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수입시장 점유율이 사상 최고인 1위를 등극하고 투자액도 8년 만에 일본을 앞섰다.

한국무역협회(이하 한무) 북경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대중국 무역액이 756억 달러에 달해 일본의 무역액인 717억 달러에 비해 39억 달러 앞섰다. 중국에 대한 수출액은 한국이 2013년부터 앞섰지만 수출과 수입을 더한 금액은 일본에 미치지 못하다가 10월부터 12월 말까지 일본을 앞섰다.

지난해 한국이 무역 상대국으로 2위에 오른 것은 한국기업이 상대적으로 선전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수입시장 점유율은 9%대를 맴돌다 지난해 일본의 대중국 수출이 12.2% 줄면서 점유율이 8.5%를 기록했다. 일본의 투자액은 2008년부터 2014년까지 한국을 크게 앞섰으나 한국이 다시 앞지른 것이다.

한무 북경지부 최용민 지부장은 “지난해 대중국 무역과 투자지표는 중국 경제가 둔화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기업들이 상대적으로 더 선전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중국을 대체할 시장이 없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한·중FTA 발효를 계기로 보다 적극적으로 중국 비즈니스에 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