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미세먼지 농도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 했습니다. 외출 시에는 꼭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하시기 바랍니다.” 지난해와 올해 유독 많이 들었던 뉴스보도다.
그만큼 대기의 질이 악화됐음을 방증한다. 공기 없이 살 수 없는 ‘사람’은 대기오염의 심각성을 뒤늦게 인지하고 개선을 위해 노력하기 시작했다. 대기오염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 1970년대 산업화 이후 급속히 늘어난 자동차량 때문에 배기가스를 줄이는 것이 급선무라고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자동차업계는 이러한 심각성을 인식해 배기가스 배출량 감소 방안에 대해 고민했다. 그러다 개발한 것이 ‘친환경자동차’다. 말 그대로 환경 친화적인, 배기가스가 없는 차다. 처음 친환경자동차가 나왔을 때 기름 없이 주행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신기해했다.
그만큼 허점도 드러났다. 친환경자동차의 대표적인 예인 전기자동차의 경우 초기 충전소 부족과 배터리 기술에 대한 문제점이 속속 생겨나면서 관련법과 제도개선 목소리가 커졌다.
지난해부터 정부차원에서 친환경자동차의 보급 확대를 위해 충전소를 늘리기 시작했지만 충전시간에 대한 풀어야 할 숙제도 여전히 남아있다.
충전인프라가 충분이 구축됐다하더라도 차징시간이 길어지면 외면 받을 수밖에 없다. 운행도중 배터리 소진으로 차가 멈출 경우 큰 사고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법과 제도 보완, 배터리, 충전 문제해결과 함께 소비자들의 주머니사정을 가장 먼저 생각해야하지 않을까? 2030년까지 제주도내의 모든 차량을 친환경자동차로 바꾼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지만 앞에서 언급된 과제해결 없이는 정부정책이 ‘헛구호’로 그칠 수도 있기에 하는 말이다.
하루 빨리 문제점들이 개선 되서 굳이 휴양지나 공기 좋은 곳을 가지 않고도 도심에서도 좋은 공기를 마실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