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조달시장 진출하려면 규정 준수하라
규정·절차 준수 시, 향후 미국 본토 조달시장 진출에 도움
KOTRA는 가깝고도 먼 주한미군 조달시장에 우리 기업의 더 많은 참여가 필요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주한미군 조달시장 진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또한 주한미군 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3계명 발표해 연 20억 달러 시장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한미군 조달시장은 미국 연방정부 조달시장의 일부로, 우리 기업에는 국내에서 미국 조달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미국 연방정부 조달시장의 엄격한 요구사항도 국내에서는 쉽게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조달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임에도 불구하고 낯설고 복잡한 조달 절차 등으로 인해 전체 20억 달러 중 65%만 한국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 시장 규모, 기지·기관별 조달현황, 조직 구조, 품목별 계약현황 등 주한미군 조달시장 개요와 각종 벤더 등록 방법 및 벤더 등록 시 유의 사항들을 전달했으며 주한미군 조달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우리 기업이 주목해야 할 3가지를 발표됐다.
먼저 ‘대표가 직접 챙겨라’는 벤더등록내용, ID, E-mail을 담당 직원만 알고 있는 경우, 그 직원이 이직하면 회사의 계정 갱신 및 진행사항 확인에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려 결정권이 있는 대표가 긴 호흡으로 챙기는 것이 조달 시장 진출에 효과적이다.
‘꾸준히 네트워크를 관리하라’는 입찰, 설명회 등을 통해 주한미군 구매 담당자를 알게 된 경우, 당장 낙찰이 안 되더라도 꾸준한 회사소개 등 네트워크를 유지해야 한다.
‘규정·절차를 준수해라’는 시장조사, 서류작성, 응찰 등을 한국 식의 관례와 요행으로 영업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미국은 프로세스 준수에 엄격하고 특히 정부 종사자들은 보수적이기 때문에 철저하게 규정과 절차를 숙지해 입찰해야 한다.
한연희 KOTRA 공공조달팀장은 “주한미군 조달시장은 건설, 운송, 통신, 사무용품 등을 다양하게 조달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 중소기업에게 특히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설명회에서 나온 규정과 절차를 잘 이해한다면, 주한미군 뿐만 아니라 향후 미국 본토 조달시장 진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