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한국기계연구원이 미래 가스산업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를 본격화 하기로 했다.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한국기계연구원(원장 임용택, 이하 기계연)은 한국가스공사(사장 이승훈, 이하 가스공사)와 25일 대전 본원에서 미래 유망 가스산업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 협정을 체결했다.
이날 두 기관은 가스 동력시스템 기술, 수(水)처리 및 가스 정제 기술, LNG·극저온 기계기술 등과 관련된 R&D 연구 주제를 공동으로 발굴해 연구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공동 연구사업의 효과적인 수행을 위해 연구장비 및 시설 등 인프라 공동 활용, 인력 교류를 실시해 기술개발 및 산업화를 촉진하고 나아가 국가 경제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협정을 통해 양 기관의 담당자를 1명씩 임명하고, 세부 분야 관계자들이 모두 참여하는 워크숍을 연 1회 이상 개최하기로 하는데 의견일치를 봤다. 이에따라 기존의 형식적인 업무 협약과 달리 공동 연구를 통한 실질적인 기술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협정 당일 양측 관계자들은 기계연이 연구하는 가스 내 수분 분리 장치, 냉동기 개발 시험설비, 천연가스 엔진 개발 시험설비 등을 자세하게 살펴본 후 협력 분야 기술과 관련된 워크숍을 실시해 향후 연구 방향에 대해 구체적으로 토의를 나눌 예정이다.
임용택 원장은 “세계적으로 에너지 자원의 가치가 점점 더 확대되기 때문에 미래에 가스산업이 굉장히 중요할 것”이라며 “양 기관이 실질적인 공동연구를 통해 가스산업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국가 경제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