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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ly?] 소프트웨어가 세계를 움직인다
홍보영 기자|papersong@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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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ly?] 소프트웨어가 세계를 움직인다

비등점 도달한 세계경제, 미래가치에 투자하라

기사입력 2016-03-14 07: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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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ly?] 소프트웨어가 세계를 움직인다
[산업일보]
뉴 노멀(New Normal) 시대다. 저성장‧저금리‧저물가‧고실업률 등의 부정적인 현상이 뉴 노멀 시대의 특징이다. 출구 없는 불황의 터널을 지나는 것 같은 상황, 서민들의 무거운 한숨에서 시대의 그림자를 엿본다.

한국 제조업의 수출 시장 점유율이 2012년에 4%를 기록한 이후, 4년여 간 4%대 전후에 머물러 있다.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제조업은 더 이상 뚜렷한 성장세가 나타나지 않는 비등점에 도달했다.

그러나 달리 생각해보면, 세계 경제는 임계점에 도달할 때까지 보이지 않는 성장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세계적인 기업의 행보를 유심히 보면 알 수 있다. 구글은 4조5천억 원을 ‘문샷 프로젝트(Moonshot projects)’에 쏟아 부었다. 자율주행자동차, 인간의 수명 연장을 위한 바이오 산업, 드론, 로보틱스 등 실현가능성이 높지 않고 무모해 보이는 도전이다. 하지만 무모해 보였던 구글의 자율주행자동차 연구개발이 지금은 전체 자동차산업의 숙명이 됐고 드론과 로보틱스 등 다른 분야도 유망산업으로 떠올랐다.

한 국가의 경제가 임계점을 지났을 때, 한 단계 더 성장하느냐 뒤처지느냐를 결정하는 핵심 산업으로 전문가들은 ‘소프트웨어’를 지목한다.

구글에서 전력으로 투자하고 있는 자율주행자동차의 핵심 역시 소프트웨어다. 미래 산업의 떠오르는 주역인 최근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결로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 드론, 웨어러블 기기, 공장 자동화를 비롯, 삶의 혁신적인 변화를 불러오고 있는 다양한 스마트 기술의 경쟁력도 소프트웨어에서 나온다. 결국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주도권을 선점하는 기업에 의해 세계 산업의 패러다임이 재편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관점에서 한국 제조업은 2013년 기준, 세계 5위의 타이틀에도 불구하고 소프트웨어 경쟁력에서는 한참 뒤처지고 있다. 제조업의 고부가가치를 결정하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의 경우 약 90% 이상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다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발표(2011년)는 우려를 고조시킨다.

투자대비 빠른 성과를 이뤄왔던 한국은 동전을 넣고 누르면 바로 결과물이 나오는 자판기 식의 성급한 교환가치에 익숙할지도 모른다. 실제로 국내 대기업은 주로 반도체‧디스플레이나 공장 증설 등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실가치를 중요시한 결과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대다수의 제조 분야에서 제품 개발 원가 중 소프트웨어 비중이 50% 전후를 넘나든다. 루퍼트 슈타틀러 아우디 회장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CES 기조연설에서 “자동차는 더 이상 하드웨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기계, 산업 장비, 가전제품 등도 열외가 아니다.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한국 기업이 패러다임이 급변하는 세계 산업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미래 먹거리 수확을 위한 씨앗을 뿌려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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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1부 홍보영 기자입니다. 국내외 무역과 로봇, IoT, 기계·금형산업에 대한 참 소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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