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KOTRA가 최근 수출부진에도 증가세에 있는 의료분야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전 세계 바이어가 17일부터 19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글로벌 바이오 메티걸 플라자(이하 GBMP)’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ICT 기술과 헬스케어 융합 ▲사전 예방·관리로의 의료 패러다임 전환 ▲신흥국 의료 서비스 수요 확대라는 세계 의료시장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의료산업을 한국의 신 수출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개최됐다.
노령화와 소득수준 향상에 따라 2024년 전 세계 의료시장 규모는 한국 3대 수출산업인 반도체, 화학제품, 자동차를 합한 것보다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등 앞으로 가장 유망한 산업 중의 하나다.
또한, 서울아산병원,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연대세브란스병원과 함께 국내에서 연수 중인 신흥국 의사들을 초청해 ‘Key Doctor 초청 의료기기 설명회’를 올해 처음 개최했다. 이로 인해 한국 의료기업의 애로사항인 해외 최종소비자와의 자연스러운 네트워크 구축이 기대된다.
이번 행사와 연계해 ‘중동·CIS 지역 의료기기 시장 진출전략 보고서’도 동시에 발간해 UAE, 카타르 등 최근 한국 기업의 관심이 중동 의료기기 시장을 조망했다. 올해 중동지역 의료기기 시장 규모가 100억 달러를 넘어설 전망으로 ICT 접목 의료기기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다.
전병석 KOTRA 신사업지원실장은 “전반적인 수출부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한국 의료기기 및 제약 분야 수출은 증가했다”며 “새로운 수출 가능기업 발굴 및 기존 기업의 수출지역 다양화를 통해 의료분야가 수출부진 타개에 계속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