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열린 ‘IoT(사물인터넷) 기술의 보안 및 표준기술’ 세미나에서 김학용 소장은 “IoT 비즈니스는 디바이스를 판매하는 것 외에 디바이스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판매하고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존 서비스를 활성화하는 것, 그리고 디바이스와 함께 이용할 멀티미디어 콘텐츠 판매 등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 말대로라면 아직까지 우리나라의 IoT산업은 제대로 된 초석도 놓지 못한 상태에서 웅장한 성을 세우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국내에서 쉽게 생각되는 IoT의 모습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디바이스를 연결하고, 연결하고, 또 연결하는 것일 뿐 연결을 통해 어떠한 결과물을 나타낼 지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낮게 드러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IoT관련 정책을 살펴봐도 연결에 대한 부분들이 언급돼 있을 뿐 이러한 연결을 통해 무엇을 이룰 것인지, 그리고 어떠한 부가적인 콘텐츠를 생성시킬 것인지에 대한 언급을 찾아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IoT는 기존의 기술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따른 문제”라고 전제한 뒤, “연결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이 있지만 사실은 이들을 왜 연결돼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사물을 연결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연결해서 뭔가를 해보자는 연결의 타당성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김 소장의 언급은 이러한 시점에서 다시 한 번 되새겨볼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