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춘 전략 세워라
3대 트렌드 하향소비·온라인·건강에 집중해야 할 것
KOTRA는 경기침체기 러시아 소비시장 틈새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하향소비’, ‘온라인’, ‘건강’이라는 3대 소비트렌드를 눈여겨봐야 한다며 11일 ‘경기침체기 러시아의 소비트렌드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현재 러시아는 지속되고 있는 저유가 영향으로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3.7%를 기록하는 등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루블화도 계속 평가절하 돼 재정적자와 물가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구매력이 줄고 있으며 저가제품으로 소비 수준을 낮추는 3대 소비트렌드 중 하나인 ‘하향소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구매 시 가격에 민감해지면서 주된 소비층인 중산층이 저가 제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지난해 러시아 수입의류의 81%가 중국산이었던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제품의 질을 유지한 저가전략이 필요하다. 즉, 단기적으로 저가 시장을 집중 공략하되, 제품의 질에 대한 핵심가치는 유지해야 한다.
다음 소비트렌드는 온라인이다. 현재 러시아는 온라인 시장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 현상은 일반적으로 불황기에는 자신만의 가치 기준과 비교해 신속히 구매를 변화하는 유동적 소비 형태를 보이는데다, 금융시스템 불신을 해결코자 적극 추진 중인 러시아 정부의 신용카드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서다.
한국 기업도 러시아 온라인 시장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이며 증가하고 있는 제품 카테고리별 전문 온라인 물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온라인 결제시장도 크게 확대되고 있어 결제단말시스템 등 관련 제품도 유망하다.
소비트렌드 마지막인 건강은 자신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면서 건강·유기농 시장이 확장되고 있다. 올해 건강보조식품 섭취 인구가 2012년 대비 13%가 늘었으며, 유기농 트렌드가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러시아인이 선호하는 한방 성분 건강보조제나 서유럽 제재기간을 이용해 유리온실 같은 유기농 분야에 투자하는 등 적극적 진출 전략이 필요하다.
김병원 KOTRA 글로벌전략지원단장은 “불황기를 맞아 러시아에는 굵직한 소비트렌드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왔다”며 “지금이 잠재력이 높은 러시아 시장 진출 전략을 세울 수 있는 적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