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정부는 지난 24일 청주․천안 도시재생 선도지역의 민간투자사업을 추진할 사업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청주시는 25일부터 천안시는 내달 2일부터 공모가 시작된다.
이번 민간 공모는 정부가 선정한 46개 국가 지원 도시재생사업지역 중 처음으로 실시되는 것으로, 각 지자체는 사업설명회, 참가의향서 및 공모서류 접수를 거쳐, 오는 8월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청주시는 옛 연초제조창 일원 2만1천20㎡에 비즈니스센터, 호텔, 복합문화레저시설을 유치해, 쇠퇴한 구도심을 문화업무 부도심으로 활성화하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청주시, 주택도시기금, 민간 사업자가 공동으로 특수목적회사(REITs)를 설립하게 되며 총사업비 1천718억 원이 투입된다.
현재 청주시는 연초제조창 및 주변지역에 국비와 지방비 500억 원을 들여 문화업무시설 건립, 교통흐름 개선을 위한 도로확장 등을 실시하고 있다.
천안시는 동남구청사 부지 1만9천865㎡에 구청사, 어린이회관 및 대학생기숙사, 주상복합, 지식산업센터를 도입하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 중이다. 총사업비는 1천900억 원이며 LH가 사업구상, 사업자 공모 선정 등을 수행하고 있다.
도시재생 민간투자사업은 각종 인허가 권한을 갖고 있는 지자체가 사업주체로 참여하기 때문에 소요 시간이 단축되며, 지자체가 공유재산을 저렴하게 출자 또는 임대하기 때문에 초기 자본금 부담을 낮출 수 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은 “중앙정부와 지자체, 민간이 협업하는 제1호 도시재생 민간투자사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많은 민간업체와 투자자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