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1967년 창립된 세계적 금융정보 기업 인스티튜셔널 인베스터(Institutional Investor)가 일본 기업 내 최고의 CEO, CFO, IR전문가와 IR 부서를 선정한 2016년 랭킹을 발표했다.
인스티튜셔널 인베스터가 투자전문가의 시선을 통해 일본 내 기업 리더 순위를 집계한 연례조사 '2016 전일본 경영진 조사(2016 All-Japan Executive Team)'에서는 3개 기업이 후보에 진입한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이 중 미쓰비시 중공업은 다국적 엔지니어링 및 기계회사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일본전산은 설비, 컴퓨터, 기타 기기에 쓰이는 전동기 제조업체로 1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마이클 펠츠(Michael Peltz) 인스티튜셔널 인베스터 편집장은 "전일본 경영진 조사는 참여한 자산관리자들이 매수와 매도에 관계 없이 자신이 담당하는 주식에 대해 전문가이며, 해당 기업을 속속들이 알고 있다는 점에서 독보적 형태의 조사라 할 수 있다"면서 "이들은 자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존의 주주들과 잠재적 주주들에게 엄청난 영향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6 전일본 최고 경영진 조사는 226곳의 금융기관에 근무하며 도합 5천860억 달러 규모의 국내 주식을 취급하고 있는 570명의 투자 전문가들의 의견이 반영됐다.
4개 영역(최고 CEO, 최고 CFO, 최고 IR 전문가, 최고 IR 기업) 순위는 매수 및 매도 전문가들의 답변을 취합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