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뉴스] JEC 복합소재 전시회 한국시장 ‘노크’

[산업일보]
JEC아시아 국제 복합소재 전시회(JEC Composites Asia,이하 JEC ASIA)이 내년 11월 서울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서울 노보텔임베서더강남에서 열린 제9회 JEC ASIA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한 JEC 그룹 프레데리끄 뮈텔 대표가 직접 JEC AISA의 한국 이전 개최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JEC 그룹은 JEC 복합소재 산업 박람회와 관련 행사를 주최하고 있다. JEC 복합소재 전시회는 매년 프랑스 파리에서 3월에 개최되는 JEC WORLD,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JEC ASIA로 구분된다.

JEC ASIA는 2008년부터 싱가포르에서 개최됐으나 올해 계약기간 만료를 앞두고 있다. 이에 JEC 그룹은 JEC ASIA 개최지 이전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합소재산업에서 한국은 매우 중요한 국가
뮈텔 대표는 “JEC 그룹은 한국 복합소재 관련 협회 및 단체, 연구기관 등과 다수의 파트너십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전 개최 가능성에 대해 진지하게 연구하고 있으며 만약 그렇게 될 경우 JEC ASIA가 내년 11월 서울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서 “복합소재산업에 있어 한국은 매우 중요한 국가”라면서 “높은 기술 수준과 큰 시장 규모, 복합소재 생산과 가공이 요구되는 자동차 선박 등 대형 기업이 모두 존재하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존재하는 시장이 한국”이라고 강조했다.

뮈텔 대표는 “한국에서 산업체와 학계, 연구소 사이에 협력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것과 이를 통한 시너지 효과 유발 등에 대해서도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JEC 그룹은 지난해 시장조사기관들의 조사를 근거로 아시아 시장은 세계 시장 시장 점유율의 43% 차지할 정도로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발표했다. 아시아 복합소재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6.9%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장 규모는 중국, 일본, 인도, 한국, 호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순이라고 소개했다.

뮈텔 대표는 “복합소재 분야는 이제 태동기이며 역동적이며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아시아 시장은 여러 트랜드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여러 가지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JEC ASIA 2016 11월 15일 개막
한편, 올해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JEC ASIA 2016은 11월 15일부터 3일간 싱가포르 선텍 컨벤션 전시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자동차와 운송, 건축 및 건설, 항공우주, 스포츠 분야 산업 등을 중심으로 전시를 구성할 예정이다.

올해 JEC ASIA 명예주빈국은 태국으로 선정됐다. JEC 그룹 관계자는 “태국이 기업 간의 굳건한 결합, 잘 조직된 협회 활동, 헌신적인 기관들의 노력 등을 통해 복합소재 산업 발전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인정해 명예주빈국 선정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지난 2011년 명예주빈국으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 300여개 브랜드, 49개국이 JEC ASIA에 참가했으며 한국 기업들도 생산업체부터 가공업체까지 다양하게 참가했다. 복합소재를 사용하는 엔드유저들도 많이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 JEC 그룹 측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