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KOTRA(사장 김재홍)는 8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올해 마지막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를 개최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최근 브렉시트 등의 영향으로 엔고가 급격히 진행되면서 대일 수출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일본진출 전략을 재점검하고 적기에 수출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근 브렉시트 이후 엔화 강세에 힘입어 실제로 6월 일본 수출은 3개월 만에 3.4% 수준의 한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이번 회의에서 제시된 일본 수출 확대방안은 ▲프리미엄 제품 활용 소비재시장 공략 ▲차세대 자동차 등 자동차부품 시장 다변화 ▲전력시장재편 대응 대중소 동반 전력기자재 진출 확대 ▲모바일, IoT, 핀테크 등 신성장 ICT 분야 집중 지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미엄 제품 활용한 소비재시장 공략
,KOTRA는 일본에서 수입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패션, 식품, 소형가전 및 주방용품, 화장품, 약품·실버제품 등 5대 분야의 프리미엄 제품을 발굴한 다음 소비재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2018년 20조 엔까지 성장이 예상되는 일본 온라인 시장 진출도 예정돼 있다. 이달부터 일본 대형 온라인 채널인 라쿠텐 사내전시회에 우리나라 기업 15개사가 참가하게 되며, TV홈쇼핑 사업도 추진된다. 오는 9월 오사카에서는 일본 4대 패션쇼 중 하나인 간사이컬렉션과 연계된 ‘K-Fashion Runway 및 상담회’가 개최된다.
해외생산 거점 등 자동차부품 시장 선점
친환경차, 스마트카 등 일본내 차세대자동차 개발 본격화와 완성차 해외생산 거점 증설 확대에 맞춰 우리 자동차부품 시장을 한 단계 넓히는 정책도 추진된다.
먼저, 미츠비시후소, 스바루 등 브랜드별 ‘Korea Autoparts Plaza’를 하반기에 집중 개최해 신모델 부품조달수요를 선점할 예정이다. 또한 멕시코(닛산, 토요타), 인도(스즈키) 등 늘어나는 일본 완성차 제3국 생산거점의 납품기회 발굴을 위해 현지 직접조달 구매상담회를 강화하기로 했다.
전력시장재편 대응 전력기자재 진출 확대
일본 전력시장 변화를 활용해 우리나라 전력기자재 기업의 일본 진출지원이 대폭 강화된다. 일본에선 올해 4월부터 전력소매가 완전 자유화되면서 각 전력사들이 원가절감을 위해 전력기자재 해외조달을 확대하고 있다.
KOTRA는 중부전력 등 전력사별 핀포인트 상담회를 확대하기로 했으며, 한국수력원자력과 협업을 통해 후쿠시마 원전 등에 사용될 ‘제염, 방호장비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신성장 ICT 분야 집중 지원
한국이 비교 우위에 있는 모바일, IoT(사물인터넷), 핀테크 시장 진출에 대한 지원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오는 11월 도쿄에서 현지 유력기업 200개사가 참가하는 ‘Smart Korea Forum 2016’ 전시상담회가 개최되며 한국기업 피칭 등 스타트업, 투자, 기술협력 관련 다양한 융복합 사업 등이 추진돼 일본 진출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한편, 우리나라 청년들의 일본 취업 확대방안도 논의됐다. 일본은 유효구인비율(기업의 구직자 대비 일자리 수 비율)이 9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 인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KOTRA는 상반기 서울에 이어 하반기에 지방대학 순회 채용상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KOTRA 김재홍 사장은 이번 회의를 마치면서, “상반기에 포착한 각 시장별 기회요인을 바탕으로 하반기 성과 창출에 전사적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