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산업연구원은 21일 ‘자동차산업 대중국 무역수지 적자 전환과 시사점’ 보고서(이하 보고서)를 통해 1~5월 동안 대중 완성차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2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한동안 큰 폭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던 대중 완성차 수출은 2015년 큰 폭의 감소를 기록했으며 수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완성차 대중 수출은 2015년 47.6% 감소해 9억4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올 1~5월 기간에는 전년동기 대비 93.7% 급락한 2천679만 달러 기록했다.
보고서는 자동차산업의 대중 수출 부진의 이유를 국내업체들의 해외생산 증가에 따른 수출 대체 효과와 중국 현지 업체 경쟁력 강화에 따른 수입 감소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중국 현지 업체들은 SUV 라인업 확대 등 자국 시장에 적합한 제품라인을 구축하면서 상품경쟁력을 향상시켜 수입자동차 수요를 대체하는 상황이다.
대중국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는 반면 수입은 2007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7~2015년 기간 동안 연평균 10.3%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 1~5월 동안 2천854만 달러의 수입이 발생했다.
중국 업체들은 기술이나 브랜드 경쟁력이 중요한 승용차 시장보다는 가격이나 경제성 등이 중시되는 소형상용차 시장을 목표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산업연구원 주력산업연구실 김경유 연구위원은 “중국 저가자동차 시장의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브랜드, 상품, 원가 등 종합적인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며 “단기적으로는 높은 품질을 유지하면서 중국 로컬브랜드에 비해서는 다소 높지만, 선진 브랜드에 비해서는 낮은 가격을 구사하는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