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한국전력(이하 한전)은 석탄화력발전소 배기가스의 이산화탄소를 저비용·고효율로 분리 가능한 분리막 생산설비를 세계 최초로 구축하고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했다.
신기후체제 출범에 따라 2030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예상치 대비 37% 감축 목표를 위해 전력회사들은 이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한창이다.
한전은 아스트로마 사와 ‘차세대 CO2 분리막 상용화 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총 18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동으로 개발했다.
이번에 구축된 분리막 생산 공장은 한전이 국내 중소기업인 아스트로마 사가 보유한 분리막 원천기술과 연계해 국내 최초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저비용·고효율의 막분리 상용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한전이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CO2 분리막 기술은 기존의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과 비교하여 이산화탄소 포집비용 및 부지면적을 최대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된다.
또한 구조가 간단하고 규모를 쉽게 키울 수 있고, 화학·유해물질 사용이 없어 친환경적이라는 큰 장점을 갖고 있으며, 가스정제 등 타 분야까지 사업화 추진이 가능한 차세대 기술로 기대되고 있다.
한전은 이번에 아스트로마 사와 함께 분리막 생산설비 및 인프라 구축을 완료함으로써 차세대 CO2 분리막 상용기술의 석탄화력 발전소 실증 및 기술 사업화를 본격 추진한다.
CO2 분리막 성능 개선 및 대용량 모듈 제조, 분리막 공정 최적화를 완료하고, 내년까지 당진화력 5호기에 1MW급 CO2 분리막 플랜트를 건설해 한전 고유의 상용급 분리막 핵심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김동섭 한전 전력연구원 원장은 “이번 사업은 한전이 국내 중소기업육성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기술의 사업화 추진을 위한 모범적인 협력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동참하고, 에너지신산업 분야 기술 주도권을 확보해, 전력산업의 지속가능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