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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후 英, 대외무역 재정립
최시영 기자|magmacsy@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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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후 英, 대외무역 재정립

EU와 2018년 말까지 관계 정립 마무리

기사입력 2016-08-09 10:4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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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후 英, 대외무역 재정립


[산업일보]
브렉시트 이후 영국의 대외무역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영국은 유럽연합(이하 EU)과 2018년 말까지 관계 재정립 협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KOTRA 런던 무역관에 따르면 영국은 지난 6월 23일 브렉시트, 즉 영국의 EU 탈퇴를 묻는 국민투표에서 탈퇴가 약 4%라는 근소한 차이로 결정된 직후 데이비드 카메론 영국 총리가 사퇴하고, 테레사 메이 전 내부장관이 신임총리에 임명되면서 빠르게 EU 탈퇴협상을 위한 내각을 구성했다.

브렉시트 결정 이후,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영국의 리스본 조약 50조 발동과 관련해 메이 신임총리는 올해 내에는 조약을 발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비드 데이비스 신임 브렉시트 장관도 2018년 12월까지 협상을 마무리 하겠다고 언급해, 영국의 대외무역 관계 재정립의 가장 큰 부분인 EU와의 관계 재정립 협상은 내년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EU 이외 주요 교역 상대국과의 무역관계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국의 주요 교역상대국은 EU국가가 영국 총 수출입의 약 50.3%를 차지해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미국이 11.4%, 중국이 8.15% 순이다. 따라서 영국은 미국, 중국과의 FTA 체결을 희망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인도와 호주 등 연방국가의 선제적 자유무역협상 체결도 가시화되고 있다.

한국 기업들에 있어 영국의 EU 탈퇴로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한-EU 자유무역협정(이하 FTA)에서 영국이 배제된다는 것이다. 앞으로 영국과 EU는 탈퇴 후 양자관계의 재정립을 두고 최소 2년간의 협상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당장 적용이 배제되는 것은 아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한국 기업들의 관세율 인상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가 있을 수 있다.

지난해 기준, 한국은 영국에 자동차, 반도체, 무선통신기기를 주요 품목으로 약 73억9천만 달러를 수출했으며, 이 중 반도체와 무선통신기기 등 세계무역기구(WTO) 다자협정인 정보기술협정(ITA: Information Technology Agreement)이 적용되는 제품들은 FTA와 상관없이 앞으로도 무관세 수출이 가능하다.

반면, 자동차의 경우는 현행 EU 실행세율인 10% 내외의 관세가 인상될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영국 시장에서 특히 제3국과 경쟁해야 하는 품목의 경우, 영국과 EU 간 향후 탈퇴협상 과정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한편, KOTRA 런던 무역관 측은 “브렉시트 영향의 유무 및 정도를 충분히 파악해 가격정책 변동, 거래선 대체, 거점 이전 등 경쟁력 확보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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