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대련공작기계그룹이 중국 내에서 선진 가공설비를 구축하며 중국 국내 점유율을 높여나가고 있다.
중국 매체인 랴오닝일보는 최근 대련공작기계그룹이 중국 국내에 산재한 공장에 10억 위안을 투자해 최신 가공설비를 구축하고 있으며 1년에 50개 이상의 신제품을 개발하는 등 기술혁신을 강조하며 연구개발에 이전보다 더욱 힘을 쏟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련공작기계그룹 생산라인은 18대의 설비를 겨우 2명의 근로자가 담당할 정도로 수준 높은 자동화가 적용됐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동북 지역의 오래된 공장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대련공작기계그룹은 최근 신형 공작기계인 TD500A를 선보였다. 이 장비는 스마트폰 케이스 제조공정에 적용된다.
대련공작기계그룹 관계자는 “스마트폰 케이스는 크기가 작아 요구되는 성능이 많고 까다로운 편인데 최근 중국 국내 스마트폰 생산기업의 50%가 대련공작기계의 TD500A를 사용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대련공작기계는 지난해 1.5만여 대에 이르는 TD500A를 판매했다.
대련공작기계그룹 짜오홍안(赵宏安) 부수석 엔지니어는 “대련공작기계그룹은 1년에 50개 이상의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창조와 혁신을 강조하면서 연구개발에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시장에서 중저가 공작기계는 포화상태에 있으며 프리미엄 급의 공작기계 제작 기술은 해외업체들이 독점하고 있다”면서 “중국 공작기계 업체들이 지금보다 한 단계 이상 발전하기 위해선 기술혁신을 통해 해외업체들의 기술을 대체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련공작기계그룹은 해외 50여 개 국가에 애프터서비스 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최근 미국, 독일, 러시아. 한국, 인도, 터키 등 26개 국가에 애프터서비스 센터를 설립했으며 해외시장 진출을 점차 본격화하고 있다. 사전사후 서비스를 해외 사용자에게 제공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