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수단 플라스틱 원료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한국 기업들은 가격경쟁력을 위주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KOTRA 카르툼 무역관에 따르면 수단 현지에는 한 곳의 공장이 플라스틱 원료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 공장은 연 평균 1만5천~2만 톤의 폴리프로필렌 레진을 생산하고 있다. 이 공장은 수요에 비해 생산량이 적고 총 1억5천만 달러 규모의 수입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규모가 커지고 있다.
플라스틱 원료는 수단에서 가장 낮은 관세를 가진 품목이다. 제품 수입 시 복잡한 수입 규제가 없으며 수입 절차가 타 품목에 비해 비교적 간단한 편이다. 특히 사우디 등 주변국에서 비교적 쉽게 플라스틱 원료를 수입할 수 있으므로 다른 산업 분야보다 발전이 빠르다.
플라스틱 원료의 주요 구매처는 배관 피팅 제품, 패키징 드럼, 플라스틱 가구, 플라스틱 조리기구 및 플라스틱 봉지 생산업체들이다. 이 외에 현지 유통을 위해 수입을 하는 수입 에이전트들도 다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다른 걸프 국가들에 비해 수단에 가장 가깝게 위치하고 있어 운송비 및 선적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므로 수단 바이어들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 제품은 가격 경쟁력은 떨어지는 편이나 품질을 우선시하는 업체들은 한국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수단은 현재 수단 표준청(Sudanese Standard&Organization, SSMO)의 기준에 어긋나지 않는 제품들에 한해 플라스틱 원료 제품에는 특별한 수입규제나 수입 제한이 없다. 플라스틱 원료 관련 제품 수입 시 수입상은 제품 샘플 및 서류를 SSMO에 제출해야 하며 서류 심사가 통과될 시 Lab Testing을 통해 최종 수입허가 여부가 결정된다.
KOTRA 카르툼 무역관 측은 “현재 수단의 플라스틱 원료 시장은 거리상 비용 절감으로 인해 걸프 국가의 제품들과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수단의 경제가 더욱 악화됨에 따라 가격 위주로의 시장 재편이 가속화되고 있어 상급 브랜드 제품으로서의 경쟁력 확보 또는 브랜드력이 떨어지는 신규 제품의 경우 Gulf Free Zone에 공장 설립 등을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 등을 같이 추진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