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산업 해외진출 촉진단 통한 경쟁력 강화 기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는 서비스기업의 해외진출을 총괄하는 통합적인 컨트롤타워 구축을 위해, 세종청사에서 제1차관 주재로 '서비스산업 해외진출 촉진단'을 발족했다.
서비스 산업 해외진출 촉진단은 경제활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가 지난 7월 발표한 ‘서비스경제 발전전략’의 후속조치 일환으로 마련된 것으로, 그간 부처․기관별로 분산됐던 지원체계를 정비하는 한편, 기능·분야별 세부 지원정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산업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서비스 산업 해외진출 촉진단’은 우선, 해외진출을 저해하는 국내규제 및 상대국 규제 등을 상시 발굴하고 업종별 유관기관 간, 민간기업 간 협업을 통해 다른 업종 융합 수출 프로젝트 등 협업과제를 발굴, 융합형 서비스 해외진출을 촉진한다. 또한 서비스 분야별 핵심 정책과제를 발굴해 추진상황을 반기별로 점검하고 성과를 도출한다.
서비스 해외진출 기업의 애로를 수집․해소하고, 서비스 수출 현지시장 여건 등 서비스 해외진출 동향도 분석·공유한다. 그동안 정부 중심의 하향식(Top-Down) 방식을 지양하고, 민간 중심의 상향식(Bottom-up) 방식을 통해 서비스 산업 분야별로 구체적인 해외진출 촉진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제조업(상품) 중심으로 운영돼 온 수출금융·무역보험·해외마케팅 등을 서비스업 특성에 맞춰 지원규모·분야를 확대한다.
금융지원은 수출금융(지난해 서비스업 지원 3.5조 원→2020년 6.5조 원), 무역보험(2015년 서비스종합보험 지원 1천801억 원 →2020년 7천억 원) 지원규모를 중장기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지원방식 다양화(서비스산업 해외진출 지원펀드 조성 등), 지원분야 확대 및 중소기업 우대책 등을 시행한다.
서비스 산업 중 상업성이 낮은 보건의료(병원 건설), 물류(공항, 항만 등), 정보통신기술(ICT: 지능형 교통시스템, 전자정부 등) 분야를 중심으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등 해외원조 프로그램과 서비스 해외진출 프로젝트와의 연계를 강화한다.
8대 유망 서비스 분야별로는 산업별 특성과 기업 니즈를 최우선 고려해 ▲제도 개선 ▲동반진출·융합형 프로젝트 활성화 ▲신서비스업 분야 모든 주기 지원 ▲부처간 협업프로그램 발굴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대규모 쇼핑관광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Korea Sale FESTA) 개최(9.29~10.31), 중국 등 아시아 지역 상류층 대상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한 지출액 증대와, 2017년 ‘케이(K)컬처 존’ 조성 등 케이(K)컬처 콘텐츠를 활용한 체재일수 확대를 추진한다.
산업부 정만기 제1차관은 “우리나라 총 수출에서 국내 서비스 산업이 부가가치에 기여하는 비중은 25.3%로 제조업의 부가가치 기여 비중(32.4%)보다 낮다. 서비스 부가가치 기여도가 제조업보다 낮은 나라는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국가 중 한국과 칠레가 유일하다”며 “서비스 산업 해외진출 촉진단을 통해 우리 서비스 기업의 해외진출이 활발히 전개돼 서비스 산업의 전체적인 경쟁력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