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카드뉴스] 정전기의 재조명
겨울철 많은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정전기가 최근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최근 웨어러블 기기의 보급으로 인한 자가발전장치가 확대되면서 새로운 전력공급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나노발전기는 배터리 교체나 외부충전이 필요 없는 반영구적 전원장치이기 때문에, 무선 네트워크 등에 장착되는 각종 센서나 웨어러블 기기를 위한 미래 대체전원으로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특허청은 “나노발전기 관련 특허는 212년부터 지난달까지 최근 5년간 총 382건 출원됐고 이 중 ‘마찰형’이 111건, ‘압전형’은 243건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허출원이 급증하고 있는 ‘마찰형’ 나노발전기의 최근 5년간 세부 출원 동향을 살펴보면, 학계 출원이 73%로 산업계 출원(9%)을 압도하고 있습니다.
이는 현재의 ‘마찰형’ 나노발전기 기술수준이 바로 상용화가 가능한 단계가지는 도달하지 않았음을 시사합니다.
나노발전기는 개발초기 단계로서 각국에서 해외 특허확보 전략이 부재한 지금이 우리에게 기회가 될 수 있음을 고려할 때, 아쉬운 대목입니다.
네트워크 장비회사인 시스코는 IoT의 발달로 2020년까지 수조 개의 센서들이 지구 곳곳에 설치될 것으로 예측되는 바, 자가발전장치에 대한 수요도 그만큼 폭증할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이제 한국 산업계도 ‘마찰형’ 나노발전기의 시장 잠재력에 주목해 앞서 연구역량을 축적한 각 대학의 산학 협력단 등 학계와 손잡고 적극적인 특허확보 전략을 수립해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특허청 성백문 전력기술심사과장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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