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오만의 재생에너지는 지속성장 가능한 자급자족형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기 때문에 재생에너지 정책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KOTRA 무스카트 무역관에 따르면 오만은 2008년부터 술탄카부스 대학교, 도파르 대학교 등 학계 및 오만 수전력청 등 정부기관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산업 연구를 추진해 풍력 및 태양에너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는 풍력 및 태양에너지 개발 연구는 개발타당성 및 향후 프로젝트 검토가 이뤄지는 초기단계로 평가된다.
오만 수전력구매공사인 OPWP는 오만 내 IPP 및 IWPP로 생산되는 수전력을 구매하는 유일한 회사로 오만 전력 부문의 향후 7개년 전망 및 계획안을 수립한다. OPWP는 수전력 생산을 위한 장기 과제를 수행하며 IPP 및 IWPP 관련 프로젝트를 통해 오만 내 수전력 수요를 충족시킨다.
OPWP는 오만 향후 전력 7개년 계획안을 통해 지속 성장 가능한 미래를 위해 자급자족형 모델을 지향하고 재생에너지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는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태양광 및 풍력 에너지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오만 정부는 2020년까지 전력 생산량의 10%까지 재생에너지를 통해 충당하겠다는 원칙을 수립한 바 있다. 경제조사기관인 BMI는 오만은 2016~2025년 재생에너지 개발을 확대해 0.2TWh 규모의 전력을 재생에너지를 통해 생산할 것으로 전망하며 태양광 및 풍력 발전이 유망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2년 오만 수전력구매공사인 태양광 발전소 건설 후보 지역에 대한 20여 개 지역의 입지 조사를 수행하고 후보 지역을 Manah 등으로 압축한 바 있다. 일사량이 6kWh/㎡대로 가장 높은 Manah 지역이 200㎿ 태양에너지 프로젝트 후보지로 선정됐다.
태양에너지 파일럿 프로젝트 중 하나로 오만 소하르 지역 Majan Electricity Company 옥상에 50㎾ 규모의 태양광 패널 및 주차장 내 3㎾ 패널 설치 프로젝트가 있다.
KOTRA 무스카트 무역관 측은 “현재 석유 및 가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고 저유가 장기화로 인한 정부재정 악화로 태양광 및 풍력 에너지 개발 속도가 가속화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라며 “본격화되기 전 시장 선점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S사, 미국의 Glasspoint사, 독일의 Aleo-Solar사, 일본의 교세라사 등 오만 시장 진출 성공사례를 참고해 향후 오만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