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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기획 [산업일보 연중기획] 국내 산업전시회를 진단한다
김인환 기자|kih2711@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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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기획 [산업일보 연중기획] 국내 산업전시회를 진단한다

① 한국포장기계협회 홍순우 부장

기사입력 2016-11-21 09: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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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연중기획] 국내 산업전시회를 진단한다


[산업일보]
세계 각국이 MICE 산업 활성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국도 이에 나서 코엑스-잠실 지구 건립, 킨텍스 제3전시장 사업 계획 등을 통해 관련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MICE 산업의 부흥을 위해 가장 힘써야할 점은 ‘글로벌 바이어 유치’다. 다수의 바이어가 전시회에 참가해 자연스럽게 업계의 정보나 트렌드 등을 얻어갈 수 있도록 시스템적인 프로세스 구축이 필요한 실정이다.

최근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전시산업도 양극화가 빚어지고 있다. 전시 아이템에 따라서 참가기업이나 바이어 참관객 수가 현저하게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성공적인 전시회가 되기 위해서는 볼거리도 많아야 하며 주관사의 역량도 상당부분 요구된다. 비교적 성공한 전시회라고 평가받고 있는 ‘국제포장기자재전(KOREA PACK)' 주관사인 한국포장기계협회(이하 협회) 홍순우 부장을 만나 전시주관사들의 생각을 들어봤다.

“산업 환경 변화에 따른 결과입니다” 협회 홍순우 부장은 18일 본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지난 4월 열린 국제포장기자재전에 대한 성과를 이같이 표현했다.

홍순우 부장은 식품과 제약 분야의 포장 기계 도입 비율이 높아진 점도 하나의 요인으로 꼽았다. 농업 역시 농산물의 포장 혹은 패키지를 가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자는 내용의 지원책도 있어 많은 관심이 모였다고 풀이했다. 홍 부장은 “조선, 금형, 자동차 부품 업계는 침체를 지속하고 있는 반면, 포장업계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이 가능해 꾸준히 산업을 지속할 수 있었다”라며 “포장업의 인력 부족으로 기계를 도입하는 비율이 높아졌다. 이런 사회적인 변화로 인해 지난 전시회가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민간 기업 주도하에 개최되는 전시회와 협·단체 주도하에 개최되는 전시회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존재한다. 민간 기업 대부분의 전시 주최 목적은 자사 이익 창출과 연계된다. 이런 한계점 때문에 민간 기업의 전시회는 산업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홍 부장은 이에 대해 “민간 기업은 이익 창출이라는 한계 때문에 참가업체들의 이익을 대변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민간 기업들과 협·단체가 상호 협력해 나가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방법론도 제시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전시 주관에도 많은 참여를 하는 홍 부장은 태국에서 개최되는 ‘프로팩 아시아(PROPACK ASIA)’를 벤치마킹하면 좋을만한 국제 전시회의 일례로 들었다. “프로팩 아시아는 국제 전시회답다. 참가업체 대다수가 해외 업체고 바이어 역시 전 세계에서 모여든다”라며 “중동, 동남아시아 등과 인접한 지리적 여건도 한 몫을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1993년 첫 개최 후 올해로 24회째 진행되고 있는 프로팩 아시아는 작년 기준 호주, 벨기에, 스페인을 비롯 48개국이 참가했다.

국내에도 몇몇 세계적인 국제 전시회가 있다. 하지만 아시아 지역의 전시회 방문 계획이 있는 바이어들은 중국과 일본을 우선순위로 두고 한국을 배제하는 경우가 많다. 이왕이면 중국의 저렴한 제품들을 보러간다거나 일본의 고도화된 제품을 돌아보러 발길을 돌리는 것이다. 홍순우 부장은 중국과 일본의 우수한 기업을 국내 전시회에 유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항공권, 호텔 지원 등도 좋지만 이는 분명 한계가 있고 큰 효과를 거둬들이기도 어렵다. 차라리 해외에 한국 전시회를 알리는 홍보활동에 더 힘을 싣고 필요하다면 한류 또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의견을 내놨다.

또한 전시회의 글로벌 브랜드화도 함께 제시했다. 독일 세계 1위의 식품 박람회 ‘아누가(Anuga)'는 독일뿐 아니라 국가 범위를 넓혀 인도, 남미, 러시아에서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한국 역시 국내 기기 선호도가 높은 국가를 시장조사해 직접 방문하거나 매체 홍보를 통해 한국 전시의 인지도를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경쟁력 있고 전문성을 띈 전시 내용이 밑바탕 돼야 한다. 실제 전문성이 높고 세계적인 전시회는 관람객이 자비를 투자해서라도 방문하기 때문이다. 홍순우 부장은 “궁극적으로는 항공, 숙박 등 초청 지원이 있어서 전시회에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국내 전시회에 방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갔더니 별 거 없더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매년 발전하는 새로운 모습도 함께 보여야 한다”며 산업전시회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서는 정부와 협·단체, 민간 전시주관사들 간의 노력도 함께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장의 생생함을 그대로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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