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재난 발생 시 국민들의 빠른 대피를 위해 재난 알림 체계가 간소화 된다.
국민안전처와 기상청은 21일부터 지진 발생 시 긴급재난문자방송(CBS)을 기상청에서 직접 발송한다고 밝혔다.
지난 경주 지진 발생 시, 기상청에서 국민안전처를 거쳐 통보하다보니 대처 시간이 길어져 전달체계 개선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두 기관은 지진관련 발생상황을 국민에게 신속하게 알리기위해 4차례에 걸친 긴급재난문자 업무 관련회의를 거쳤으며 의견조정을 통해 ‘지진 관련 긴급재난문자방송 협력에 관한 업무협정’을 체결했다.
협정 내용을 보면 규모 3.0 이상 ~ 5.0 미만의 지진 발생 시 5분 이내에 광역시와 도 단위까지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전파하고, 대규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규모5.0 이상의 지진은 기상청의 ‘지진조기경보시스템’을 통해 50초 이내에 전국 발송하게 된다.
또한, 지진해일의 경우 2017년 상반기에 28개 특보 발표구역을 52개 구역으로 세분화하고, 연계모듈 개발과 테스트를 거쳐 개선 운영할 계획이다.
국민안전처 김희겸 재난관리실장과 기상청 남재철 차장은 “예측이 어려운 지진 발생에 따른 국민 불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두 기관이 협력해 재난 상황을 실시간 전파하고, 방송사 등과 연계하여 국민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재난문자 이제는 기상청이 직접 발송
기사입력 2016-11-21 19:4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