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VR 생태계 응용 범위 확대 예상

[산업일보]
캐나다의 가상현실(이하 VR) 생태계는 SNS 마케팅, 교육·의료, 미디어·콘텐츠 응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KOTRA 토론토 무역관에 따르면 캐나다의 VR 관련 제품 매출액 등 시장 규모는 아직까지 정확하게 집계되지는 않지만 Oculus Rift, PlayStation VR, HTC Vive 등이 일반 소비자의 관심과 구매를 빠르게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6월 캐나다의 ICT 분야 혁신기업들이 의기투합해, 캐나다 VR 생태계와 발전방향에 대한 공동연구 프로젝트에 착수한 바 있다.

앞서 언급한 Oculus는 세계 최대 스마트폰 제조 기업인 한국의 삼성과도 협업해 삼성기어를 캐나다 시장에 출시해, 현지 소비자들이 가상현실 미디어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전 세계적으로 VR 기술이 전자업계의 혁신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에서도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시작은 게임 콘솔 또는 PC와 연결된 장치이거나 스마트폰과 연계된 플랫폼 형태로 양분된다.

캐나다 ICT 업계는 VR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전문 인력 채용에 적극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 VR을 포함한 캐나다 정보통신 업계는 2019년까지 약 18만 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타트업을 포함한 다수 캐나다 중소기업들은 기존 엔터테인먼트 분야 외에 다양한 분야로 VR 기술 응용을 시도하고 있다. 마케팅 및 상거래, 교육 및 심리치료 등에특화된 제품과 솔루션 개발 노력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캐나다는 VR 플랫폼이 사회적 관계망으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과 향후 응용 방식에 대한 업계의 연구가 심도 있게 진행되고 있다. 관련 소프트업계에서는 활용 방안에 대한 다양한 시도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KOTRA 토론토 무역관 측은 “한국 시장이 새로운 기술과 제품에 대한 빠른 수용도와 업계의 치열한 경쟁 등 VR 테스트 시장으로 발돋움한 상황으로 캐나다 업계의 한국 생태계 발전방향에 대한 관심과 참여 및 진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캐나다 VR 시장은 하드웨어 외에 PC 소프트웨어와 모바일기기 애플리케이션 등의 독자적인 발전이 기대되고 있어 이 분야 한국 스타트업의 합작 등 현지 진출과 전문 인력의 현지기업 취업 등 다양한 진출도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