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통상·원전·신산업 분야 협력 강화
한국과 영국이 통상·원전·신산업 분야의 협력을 강화한다. IoT, 인공지능, ESS, 해상풍력 등 공동 R&D 추진을 합의한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지난 15일 런던에서 영국 국제통상부와 장관급 ‘제3차 한·영 경제 통상공동위원회’를 개최해 브렉시크 이후 두 나라 간 새로운 경제 통상관계 정립 및 에너지신산업 등 협력방안을 협의했다.
두 나라 장관은 두 나라 통상관계가 브렉시트 이후에도 공백 없이 유지되고, 나아가 최소한 한-EU FTA 수준 이상으로 정립돼야 한다는 데에 공감했다. 이어 무역작업반을 설치해 한영 FTA 추진 등을 집중 논의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두 나라는 내년 2월 1차 무역작업반회의를 개최해 새로운 한-영 통상관계가 영국의 EU 탈퇴와 동시에 효력이 발생되도록 협의하고, 한-EU FTA 발효 후 변화한 통상환경 및 두 나라의 교역·투자 협력 관계의 특성을 반영해, 브렉시트 후에도 두 나라 통상관계를 적어도 한-EU FTA 수준 또는 그 이상으로 정립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또한 두 나라는 한국의 실증 기술력과 영국의 원천기술력 및 풍부한 에너지원을 결합한 청정 에너지신산업 기술 협력 필요성에 공감하고, ‘신재생에너지협의체’를 구성해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주 장관은 지난 15일 오전, 영국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 그렉 클라크 장관과 만나, 두 나라 간 원전산업 협력 및 산업기술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두 나라가 원전 건설·운영·유지보수·해체에 이르는 전주기에 걸쳐 협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한편, 두 나라는 그간 구축해 온 산업기술협력 기반을 토대로 양국 공동펀딩 R&D 프로그램 신설 등 실질적인 공동 기술개발을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 3월 런던에서 개최예정인 ‘과학기술협력위원회’에서 ▲우선 협력분야 선정 ▲구체적인 공동 R&D 프로젝트 기획 ▲관련기관 및 기업 연계참여 등을 구체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지난 14일 오전, 영국 Moorside 지역에 신규원전 건설을 추진 중인 톰 샘슨 뉴젠 대표와 면담해 한국의 참여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샘슨 대표는 뉴젠 사가 Moorside 지역에 3기의 원전을 건설할 계획임을 설명했다.
영국 정부는 저탄소 전원개발의 일환으로 2030년까지 6개 부지에 총 13기의 신규원전 건설을 적극 추진 중이며, 한전은 EPC 참여에 협의 중이다. UAE 바라카 원전건설에서 보여준 바와 같이, 세계적 원전 시공역량을 보유한 한국이 Moorside 신규원전 건설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