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경쟁력, 탈범용 고부가 제품 개발 핵심
석유화학 소규모 고부가가치 사업재편이 가속화된다. 탈범용 고부가 제품 개발이 석유화학 경쟁력의 핵심으로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석유화학 산업 경쟁력 강화책의 방안으로 고부가가치제품 육성을 제시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내 석유화학 산업은 범용 부문에 있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고부가·고기능소재, 첨단정밀화학은 선진국에 비해 경쟁력이 미흡해 R&D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산업부 관계자는 현재 2% 수준인 화학 R&D 비중을 2025년 선진국 수준인 5%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관련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도 고부가가치 사업을 선점하기 위해 사업재편을 가속화하며 발 바른 행보에 나섰다. LG화학은 폴리머 고부가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등 고부가가치제품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고도화해 공급과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고부가 비중을 60%로 확대할 전망이다.
금호석유화학은 합성고무 연구개발에 주력하며 2020년까지 1등 브랜드 20개를 목표로 주력제품의 경쟁력 강화와 신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화학경제연구원은 고부가가치 사업에 진입하고자 하는 석유화학 기업 관계자들을 위한 전문교육을 실시한다.
▲정유산업 및 주요 공정의 이해 ▲석유화학 산업 및 올레핀 개발 ▲기술혁신을 통한 PE 고부가화 ▲PP의 주요 특성 및 연구 동향 ▲합성고무의 이해 및 연구개발 전망 ▲아로마틱과 제조 공정 기술의 응용 ▲PS의 주요 특성 및 활용 방안 ▲합성섬유의 주요 특성 및 발전 전략 등을 주요 골자로 한다.
화학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교육과 같이 석유화학 공정 및 제품기술을 중점적으로 학습할 기회를 마련한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석유화학기업 뿐만 아니라 정밀·스페셜티 화학 계열 종사자들도 석유화학 지식습득 및 연구개발을 위한 실무를 배우고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