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정보의 홍수 속에서 정보를 거름삼아 성장 중인 클라우드 시장은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해 큰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클라우드는 비즈니스와 서비스 혁신에 있어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게 관계자들의 주장이다.
한국오라클은 19일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오라클 클라우드월드 서울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신년 비즈니스 전략 및 국내 주요 업데이트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오라클 김형래 사장은 “지난해 SaaS(서비스형소프트웨어)매출이 전년 대비 100%, IaaS(서비스형인프라)매출은 300% 이상 성장했다”며 “이 기세를 몰아 올해는 전 분야에서 전년대비 100% 이상 성장을 목표로 국내 클라우드 시장의 넘버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라클은 SaaS, PaaS 및 IaaS 사업 전반을 다뤄왔다. 그러나 올해는 IaaS 사업을 레드오션이 아닌 블루오션으로 바라보며 투자를 더 집중·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를 위해 100명 이상 영업·기술 인력을 유치해 향후 2년간 200명 이상의 클라우드 전담 영업·기술 인력을 채용할 것”이라며 “오라클 유저 기업들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새해 각오를 드러냈다.
김상현 세일즈 컨설팅 부사장은 “국내 한 기업의 조사 결과, 데이터 센터가 없는 오라클이 IaaS 퍼포먼스 부분에서 훨씬 뛰어난 결과를 도출했다”며 데이터 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타 업체 대비 오라클의 IaaS 투자 성과가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이어 “타 업체에 비해 20% 이상 저렴한 가격과 새롭게 구축된 성능이 차별점”이라며 IaaS만의 차별화된 전략을 소개했다.
현재 오라클은 기업형 클라우드로 성장 중이다. “기업형 클라우드의 85%는 아직 클라우드에 넘어가지 않은 상태이기에 모든 비즈니스 프로세스 체인이 SaaS 형태로 지원돼야 한다”며 김 부사장은 설명했다.
기업 내의 모든 비즈니스 프로세스는 클라우드에서 해결되야 된다는 생각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클라우드 전담 영업, 기술 인력을 충원 등 실질적 투자를 많이 이룰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개발자가 선호하는 플랫폼이 곧 고객의 선택이 될 것이라며 개발자 커뮤니케이션에 중요성을 두고 개발자들을 위한 투자와 배려를 많이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사장은 “공공분야는 아직 정부의 미온적인 움직임으로 제조, 서비스, 통신, 금융 쪽에 집중해 클라우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오라클 클라우드월드 서울’에는 지난해보다 1천 500명이 증가한 6천 500명이방문해 성황리에 막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