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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동차 업계에 트럼프 압박
최시영 기자|magmacsy@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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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동차 업계에 트럼프 압박

보호무역주의 강행하는 트럼프 정권 우려

기사입력 2017-02-19 12: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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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동차 업계에 트럼프 압박


[산업일보]
일본 자동차 부품업계를 트럼프가 위협하고 있다. 일본 자동차 및 부품업계는 보호무역주의를 강행하는 트럼프 정권의 압박을 우려하고 있다.

KOTRA 나고야 무역관에 따르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0일 열린 일본 아베 총리와의 정상 회담에서 예상과 달리 일본경제에 대한 비판적인 발언 및 공격적인 발언을 하지 않았지만 일본의 산업계는 향후 다가올 미국의 조치를 걱정하고 있다.

일본 산업계는 미국정부가 일본 자동차 업계를 대상으로 압력을 넣어 직접적인 화살은 일본 완성차 업체로 향할 것 같지만 실제로 피해를 입는 것은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트럼프의 첫 번째 위협은 ‘트럼프 협력금’이다. 미국으로 수출하는 일본 자동차에 추가로 높은 관세가 붙으면 그 고통은 완성차 제조업체뿐만 아니라 자동차 부품업체에게도 전가될 우려가 있다.

트럼프 정권 집권 이후 일본의 완성차 업체들이 현지채용 등 기존에 없던 압박을 받고 이로 인해 예기치 못한 비용이 발생하면 이것을 엔고 협력금과 마찬가지로 부품업체들에게 부담을 전가시켜 결과적으로는 협력금으로 관습화될 것이 우려된다.

두 번째 위협은 ‘부품 공용화’다. 부품의 공용화를 강요당하게 되면 일본 부품 업체의 비즈니스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데 우선 기존의 부품 규격을 교체하는 것만으로도 막대한 비용이 예상되며 이 틈을 타서 비 일본기업 생산제품의 사용을 강요받을 전망이다.

세 번째는 ‘부품의 현지 조달률 인상요구’다. 현재 미국 내 일본계 자동차 제조업체의 부품 현지조달률은 75%다. 트럼프 정부는 현지 조달률을 100%에 근접시키라며 무리하게 요구할 우려가 있다. 그러나 필요 수량이 너무 적어서 설비 투자에 적합하지 않은 제품이나, 일본에 핵심 기술력이 있어 쉽게 해외에서 생산할 수 없는 제품이 있는 등 실제로 모든 부품을 미국 내에서 생산하기는 불가능한 상황이다.

KOTRA 나고야 무역관 측은 “일본 업계는 미국시장 수출을 노리고 닛산, 혼다 등 일본차 4사의 생산공장을 멕시코에 세웠고 생산능력은 연간 146만 대에 달한다”며 “실제로 일본의 자동차부품 제조사인 닛세이보 사는 이달 초 트럼프 정권의 향후 정책을 우려해 멕시코에 건립할 예정이던 신규 부품공장건설을 재검토할 방침을 발표하는 등 앞으로도 투자계획 철회기업이 나올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완성차 및 부품기업은 상당수가 미국 현지 및 관세혜택을 위해 멕시코 등지에 생산거점을 운영하고 있는 상황으로 트럼프의 정책이 현실화 되면 큰 타격을 입을 전망”이라며 “일본의 자동차 및 부품업계에 닥치는 위협과 대처는 한국 산업계가 참고할 만한 적절한 사례로서 향후 진행되는 상황의 향방을 예의주시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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