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최근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인해 무역장벽이 높아지는 등 우리 경제를 둘러싼 무역 환경이 불확실성에 휩싸였다. 이런 상황 속에서, 수출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제조업의 스마트화 혁신은‘선택’이 아닌‘필수’로 인식되고 있다.
정부도 기획·설계, 생산, 유통·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으로 통합해 생산시스템을 최적화하는 스마트공장을 통해 제조업 혁신을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2020년까지 스마트공장 1만개 보급을 목표로 올해 총 1천108억원을 투입해 2천200개 이상의 중소·중견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에 나섰다.
한국무역협회와 민관합동 스마트공장추진단 역시 지난 17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200명이 넘는 중소·중견 수출기업 관계자와 함께 ‘전국순회 스마트공장 설명회’를 열기도했다. 무협은 이날 서울 설명회를 시작으로 부산, 광주, 대구 등 6개 권역에서 설명회를 개최해 수출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다.
행사에 참석한 삼호프레스(품목: 프레스 기계·설비) 김수민 실장은“이번 설명회와 상담을 통해 다소 생소했던 스마트공장 개념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고, 향후 스마트공장 구축에 대한 로드맵을 그릴 수 있었다”며 중소기업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홍보 및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무협 김학준 회원지원본부장은 “대외 무역환경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우리 수출기업들이 지속 성장에 필요한 글로벌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제조혁신에 과감히 투자할 적기”라고 밝히며 스마트공장에 대한 수출 기업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