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요르단 전자상거래 시장은 소프트웨어(이하 SW) 발달에 비해 뒤쳐져 있으나 그만큼 발전 여지가 많다. 그러나 전자상거래 시장 발전을 위해서는 불확실한 관세제도와 높은 관세 등의 개선도 요구된다.
KOTRA 암만 무역관에 따르면 요르단 정보통신기술(이하 ICT) 시장 규모는 약 23억 달러이며 GDP 공헌율은 12%에 달한다.
2015년부터 개시된 4G 서비스는 요르단을 중동·북아프리카지역 IT 산업의 선두주자로 이끌고 있다. 그러나 요르단의 온라인 쇼핑시장은 이웃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이 더딘 편이다.
요르단의 다른 IT 부문은 발달했지만 전자상거래 부문은 유독 뒤쳐져 있다. 요르단 정부와 IT 산업계의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 분야가 유독 뒤쳐진 이유는 요르단 인구 중 은행계좌가 없는 저소득층이 80%에 달하기 때문이다.
또한 요르단의 전자상거래 시장은 ▲외국 회사들에 명확하지 않고 복잡한 요르단 관세제도 ▲상대적으로 타 중동국에 비해 높은 관세 ▲현금 중심의 요르단 시장 ▲높은 물류비용 등으로 인해 외국 전자결제 회사들의 진입에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요르단의 온라인 쇼핑 시장 규모는 2014년에 비해 2015년에는 18% 증가한 6억 5천만 달러로 추정된다고 Mr.Fouad Jeryes라는 온라인 쇼핑 사이트에서 밝혔다.
KOTRA 암만 무역관 측은 “요르단은 인구가 약 950만 명 규모로 큰 시장은 아니지만, IT 인프라 구축 및 애플리케이션 등의 분야에서 성장하고 있다”며 “인구의 80%가 40세 이하이며 온라인 쇼핑 사용자는 대부분 인터넷과 스마트폰 이용률이 높은 젊은 세대”라고 말했다.
이어 “요르단을 온라인 쇼핑의 테스트베드로 삼으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여타 아랍어 권으로 진출할 수 있는 만큼, 현지의 온라인 쇼핑 전문 기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