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올 2분기 충북기업 체감경기가 지난 1분기보다 다소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청주상공회의소가 지난 2월 24일부터 3월 10일까지 도내 33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7년 2/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2분기 전망치는 ‘103’으로 집계됐다.
기업경기전망지수가 100 이상이면 이번 분기보다 다음 분기에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청주상공회의소는 “지수가 기준치(100)을 상회하는 결과가 나왔지만, 지난 1분기 기업 실적이 워낙 좋지 않아 2분기는 1분기보다는 다소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전반적인 경기 상승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기업규모별로 대기업(108)이 중소기업(101)보다 더 높게 나타났으며, 형태별로는 내수기업(104)이 수출기업(98)보다 더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업체는 우리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대내 불확실성 요인으로 ‘정치 불확실성(62.4%)’, ‘정부 컨트롤타워 부재(35.0%)’, ‘금리 변동 가능성(29.3%)’, ‘가계부채 문제(12.7%)’ 등을 꼽았고<복수응답>, 대외 불확실성 요인으로는 ‘중국 한한령 및 경기둔화(66.0%)’, ‘미국 트럼프 리스크(41.5%)’, ‘환율변동 불확실성(32.7%)’, ‘원유 등 원자재 가격 불확실성(30.8%)’ 등을 지적했다<복수응답>.
트럼프 당선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사안으로는 ‘달러 환율변동 가능성(48.1%)’,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26.9%)’, ‘반덤핑 관세 등 수입규제(14.1%)’등을 답했다<복수응답>.
중국의 한한령이 경영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문항에 대해 ‘어느 정도 영향 있는 편(36.1%)’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상당히 작은 편(20.3%)’, ‘영향 없음(19.0%)’, ‘상당히 영향 있는 편(15.2%)’, ‘매우 큰 영향(6.3%)’ 등의 순으로나타났다.
대내외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 사업계획으로는 ‘사업 다각화(32.1%)’, ‘혁신기술 개발(23.1%)’, ‘해외 신시장 개척(20.5%)’, ‘기존 사업 구조조정(14.1%)’, ‘대외리스크 관리(7.1%)’등의 순이었다<복수응답>.
청주상공회의소 최상천 조사진흥부장은 “대내적으로 경기부양정책에 대한 기대와 상법개정안 등 경제관련 개혁입법에 대한 우려가, 대외적으로는 미국경제의 견고한 회복세에 따른 기대와 중국의 한한령과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는 상황인 만큼, 정부는 기업들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서 상황별 대응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