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현재 착용하는 개념의 웨어러블 시장은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때문에 웨어러블 관련 업체들은 기계가 아닌 의류에 적용되는 개념의 웨어러블 시장을 새로이 공략할 것으로 예측된다.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에 따르면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은 2020년까지 1억8천700만 개가 될 것으로 추측된다. 현재 스마트 워치, 피트니스 트래커, 웨어러블 카메라, 웨어러블 센서, 스마트 안경, 스마트 의류 등 다양한 품목들이 웨어러블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현 시점에서 웨어러블 시장은 변화가 필요하다. 손목에 연결된 웨어러블 기기들이 이끄는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이므로 이는 웨어러블 시장이 부진한 이유 중 하나로 예상된다. 그러나 아직까지 큰 히트 상품이 보이지 않아 잠재력은 충분한 시장이다.
때문에 웨어러블 관련 업체들은 새로운 돌파구로 ‘의류’를 선택했다. 구글의 경우 리바이스와 협력해 개발한 스마트 재킷이 올해 출시될 예정이다. 재킷의 원단에 전도성 섬유를 넣어 다양한 센서, 배터리, 회로와 연결했으며 재킷 소매 부분의 터치 부분과 단추를 통해 컨트롤이 가능하다.
구글의 스마트 재킷은 스마트 단추만 조심하면 기존 의류들과 같은 방법으로 세탁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단추들은 배터리로 충전 시 2일 동안 지속되며 소비자는 단순히 입기만 하면 된다.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측은 “LA Times에 따르면 현재 웨어러블 소비자들과 기업들 모두 기능보다 외부 디자인을 중요시하고 있다”며 “구글이 스마트 재킷을 선보이는 것은 이러한 추세를 따라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웨어러블 업체들은 패션 브랜드와 협업하는 것이 필수”라며 “기능은 물론 소비자들은 디자인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성향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