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프랜차이즈는 생애 첫 창업에 도전하는 초보자들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분야로 불린다. 실제로 외식 사업에 대한 경험과 식견이 부족한 이들도 프랜차이즈의 도움을 받아 손쉽게 창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거액이 투자되는 만큼 외식 프랜차이즈 선택에 있어서는 화려한 겉모습에 속지 않도록 신중해야 한다. 특히, 소위 ‘떴다방 프랜차이즈’라 불리는 본사를 경계해야 한다. 떴다방 프랜차이즈는 해당 업종에 대한 연구와 개발 과정 없이 겉모습만 그럴듯한 브랜드를 만들어놓고 가맹점을 모집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본사를 폐업하고 다시 새로운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만드는 이들을 말한다.
이들은 가맹점 점주로부터 인테리어 수익과 가맹비 등을 벌어들이는 것에만 열을 올리고, 기존 가맹점에 대해서는 지원이 미미하고 관리 또한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다가 본사를 폐업하기 때문에 초보 프랜차이즈 점주들은 큰 타격을 받게 된다.
실제로 작년 한 해 프랜차이즈 본사만 1,308개가 새롭게 등장했고, 이 중 절반이 넘는 867개가 사라졌다. 수치상으로 하루 평균 3.6개의 브랜드가 새로 생기고 2.4개가 폐업한 셈인데, 떴다방 프랜차이즈들도 이 중 다수 포함돼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자료에 비추어봤을 때 평균 영업 기간이 5년 3개월에 불과하다는 사실 또한 이를 증명한다. 도소매 업종이 9년 7개월, 서비스 업종이 8년 정도인 것에 비교했을 때, 3년에서 4년 가까이 영업 기간이 짧다.
떴다방 프랜차이즈 업체는 항상 최신 유행의 아이템을 흉내내 제시하지만, 정작 본사로서 해당 아이템에 대한 전문성과 식견을 갖추지 않았을 뿐더러 가맹점을 지원할 능력도 확실히 갖추지 못했다. 때문에 창업 준비 과정에서 이러한 본사를 걸러내기 위해서는 예비 창업인들의 보다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쉽게 실패하지 않는 프랜차이즈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유행이나 트렌드를 지나치게 쫓지 않으면서 일반 소비자들에게 친근한 외식 아이템을 골라야 한다. 본사와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업력을 살펴보고 직접 가맹점을 방문해 본사의 지원을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본 가정식 브랜드 ‘후쿠오카모츠나베’ 관계자는 “최근 전문성과 경험을 확보하지 못한 채 가맹점을 확장하는 것에만 혈안이 된 다른 외식업체를 보노라면 걱정이 앞선다”며, “본사가 가맹점에 원활하게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물류 시스템을 갖췄는지, 가맹점 영업을 위해 필요한 메뉴를 직접 개발한 이력이 있는지 등을 꼭 살펴야 한다. 특히 ‘정보공개서’는 가맹 본사의 사실상 족보나 다름없는 자료인데, 이를 직접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정통 일본식 곱창전골 요리인 모츠나베는 맛집 마니아들의 선호로 인기를 끌다가 최근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고 있는 음식이다. 이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후쿠오카 모츠나베는 100% 한우 대창을 HACCP 인증 업체로부터 엄격한 세척 후에 재료를 공급받고 있으며, 매장 내 서비스에 대한 전반적인 운영 메뉴얼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