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소비재 정책 관계부처(산업·농식품·해수·복지부, 식약처, 중기청)와 KOTRA 등 8개 유관기관은 15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2017 대한민국 소비재 수출대전’을 공동 개최했다.
소비재 수출대전은 유망소비재 수출 확대 및 프리미엄화 전략의 일환으로 해외 유력바이어를 대거 초청해 우리 우수 소비재기업의 수출상담 등을 지원하는 대표적 소비재 수출마케팅 행사다.
이번 전시회는 융합·프리미엄 제품의 전략적 마케팅, 다변화된 수출시장 개척, 부대행사(수출 계약 및 MOU 체결, 기업 컨설팅·설명회, 현장 판촉행사 등)를 테마로 개최한다.
융합·프리미엄 소비재 전략마케팅
소비재와 정보통신기술(ICT)·예술·한류 등의 융합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한 41개 기업의 프리미엄 제품들을 전시·홍보한다. 5대 유망소비재 분야 총 156개 기업의 제품을 품목별로 전시함으로써 전문적인 수출마케팅·상담 지원을 하고 소비재 융합, 아트콜라보 분야 공모전을 최초 개최해 총 21점의 혁신적 아이디어와 프리미엄 제품을 시상·전시한다. 올 하반기 중 해외크라우드 펀딩 유치 등 추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다변화된 수출시장 개척
국내 1천300여개 기업들과의 사전 매칭을 거쳐 세계 41개국 330여개 바이어와 다각적인 수출상담회를 갖는다. 세계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보유한 11개 글로벌 유통기업과 지정 벤더(총 56개사)를 섭외해 우리 기업들이 한 공간에서 유통망 입점, 벤더 납품과 판촉까지 전 과정을 통합 상담하도록 지원한다.
부대행사
사전 비즈니스 매칭 활동을 통해 성사시킨 총 31건(943만 불 규모)의 수출 계약 및 MOU 체결식을 이번 행사를 통해 진행하고 수출 유관기관 합동으로 국내 소비재 기업이 애로를 겪는 분야별 컨설팅을 제공한다. 화장품과 농수산식품 분야는 최근 중국 수출·유통 동향과 사례 등에 대한 설명회도 병행한다.
소비자들이 접근성 좋은 장소(1층 동측출입문)에서 우수 생활용품을 직접 체험·구매하는 ‘팝업 스토어(Pop-up Store, B2C)’를 운영, B2B 활동과 시너지를 높이고 제품 현장 판매효과 극대화를 도모한다.
같은 기간 코엑스 1층(B2홀)에서는 700여개 국내 서비스기업과 140여개 해외 바이어가 참가한 가운데, 서비스 분야 해외마케팅을 지원하는 '2017 대한민국 서비스 해외진출대전'이 동시 개최됐다.
콘텐츠·의료·교육 등 유망서비스 바이어를 섭외해 우리 서비스 기업들의 해외진출 활로를 개척하고, 소비재 수출대전과 같이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융합한 혁신적 제품을 직접 체험해보는 홍보·전시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선진·신흥시장 유력 서비스기업 연사가 해외진출 전략을 제시하는 포럼 개최, 해외진출 애로 컨설팅 등 우리 기업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14개 국내 서비스기업은 이번 행사 현장에서 총 629만 불 규모의 수출 계약 및 MOU를 체결함으로써 그동안 수출 활동의 성과를 가시화하기로 했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박진규 산업부 무역정책관은 “혁신기술 융합과 프리미엄화, 수출시장 다변화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글로벌 경쟁에서 우리 소비재·서비스 기업들이 선도적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KOTRA 김재홍 사장은 “우리나라 수출의 안정성 및 성장성 측면에서 소비재와 서비스산업의 역할은 날로 중요해지고 있다. 중간재와 산업재가 주축을 이루고 있는 현재 수출구조에서 리스크를 분산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향후 주요한 수출 성장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서비스 산업과 소비재는 전통 제조업에 비해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다” 고 강조하며, “소비재와 서비스 분야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앞으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행사 개최 의의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