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약품 시장규모 20조 원 돌파
최근 5년 간 의약품 수출 성장세 유지
최근 5년간 의약품 수출은 31억2천40만 달러로 2015년(29억4천727만 달러) 대비 5.9% 증가했으며, 지난 5년 간 50% 넘게 성장했다.
이 가운데 바이오의약품 수출(10억6천397만 달러)은 전체 의약품 수출의 34%를 차지해 합성의약품 등 다른 의약품에 비해 상승폭이 더 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의약품(바이오의약품 포함) 시장규모는 2015년 19조2천364억 원 대비 12.9% 증가한 21조7천256억 원으로 처음으로 20조 원 대를 넘어섰으며, 바이오의약품도 생산실적 2조 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은 지난해 18조8천61억 원으로 2015년(16조9천696억 원) 대비 10.8% 늘어났으며, 수출은 2016년 31억2천40만 달러(3조6천209억 원)로 전년(29억4천726만 달러, 3조3천348억 원) 대비 5.9% 증가했다.
수입은 지난해 56억3천632만 달러(6조5찬404억 원)로 2015년(49억5천67만 달러, 5조6찬16억 원) 대비 13.8% 증가해 무역수지 적자폭은 25억1찬593만 달러로 2015년(20억340만 달러) 대비 다소 늘었다.
지난해 의약품 생산실적은 ‘국내총생산(GDP)' 중 1.15%를 차지했으며, 제조업 분야에서 차지하는 GDP 비중은 4.31%로 전년 대비 0.3%p 올랐다.
특히,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제조업 평균 GDP는 3% 증가한 반면, 의약품은 4.6% 증가해 전체 제조업 평균을 웃돌았다.
지난해 우리나라 의약품시장의 주요특징은 ▲원료의약품 생산실적 증가 ▲최근 5년 간 의약품 수출 성장세 유지 ▲백신과 비타민제 생산실적 증가 ▲생산실적 1위 업체, 제품 지난해와 동일 등이다.
손문기 식약처장은 “최근 의약품 생산·수출 증가는 제품개발을 위한 제약업계의 노력과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와 ‘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PIC/S)’ 가입, 우리나라 백신의 UN 납품 시 현장실사 면제 등 정부의 다양한 기술적·정책적 지원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제조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국내 제약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절차적 규제는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