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 KS, 국제표준 반영해 다시 손본다
보청기 관련 성능 및 환경소음 측정 시스템 등 국가표준(KS) 40종 정비
노령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노인성 난청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일상생활 속 강한 소음에 일시적·지속적으로 노출된 젊은 층들 사이에서도 ‘소음성 난청’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보청기 산업육성 및 국제화를 위해 보청기 관련 성능분야 40종의 국가표준(KS)을 최신 IEC 국제표준에 부합하도록 정비해 지난 8월 29일 최종 고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재정비된 KS의 주요사항으로는 보청기의 제작 과정이나 사용 환경에서 보청기의 성능 측정 및 측정장비 요구사항 표준(KSC IEC 60118 시리즈), 난청의 정도와 유형을 파악하기 위한 개인의 청력 측정 표준(KSC IEC 60645 시리즈) 및 측정용 마이크로폰 규격(KSC IEC 61094 시리즈) 등을 최신 국제표준을 반영해 제정한 것이다.
아울러 보청기의 환경소음 측정에 필요한 개인 소음노출계 규격(KSC IEC 61252), 항공기 소음 측정기기(KSC IEC 61265) 및 소음계의 자유음장 보정 방법(KSC IEC 62585) 등에 관한 표준도 제정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이번에 제정된 KS가 산업계 전반에 적용 확대되기 위해 기업, 연구소, 학계 대상 표준 세미나를 통해 표준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며, 향후에도 보청기 등 실버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표준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