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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부품소재, 아세안 교두보 삼아 中 대체시장 뚫는다
이상미 기자|sm021@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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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부품소재, 아세안 교두보 삼아 中 대체시장 뚫는다

8개국 26개 자동차, 전기전자 글로벌 기업 공급망 진입

기사입력 2017-09-29 10: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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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부품소재, 아세안 교두보 삼아 中 대체시장 뚫는다

[산업일보]
사드로 야기된 대중 수출애로를 해결할 대안 마련을 모색 중인 KOTRA는 27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아시아 글로벌파트너링 사업(GP Asia 2017)’을 개최했다.

글로벌파트너링 사업은 한국의 부품소재 중소․중견기업이 해외 글로벌 기업의 공급망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 KOTRA의 대표사업이다.

2030년까지 세계 4위의 경제블록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아세안은 인도, 중남미 등과 더불어 사드로 야기된 대중 수출애로 속에서 시장다변화라는 우리 수출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체시장으로 손꼽히고 있다. ‘부품소재’ 분야는 올해 상반기 對아세안 수출이 전년대비 24.3% 늘어나 아세안 시장 공략의 선두에 서 있다.

김재홍 KOTRA 사장은 지난 3월 동남아대양주-일본지역 통합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에서 아세안에 폭 넓은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 현지 부품조달을 강화하고 있는 일본 등 자동차, 전기전자 분야 글로벌 기업을 중점 타겟팅할 것을 주문했다. 태국은 아시아의 디트로이트, 동남아의 하이테크 생산기지로 불리며 이 지역 최대 자동차, 전기전자 생산기지다. 넓은 경제협력범위까지 활용 가능해 우리 부품소재 기업의 아세안 거점이 될 조건을 다 갖춰 KOTRA는 이번 아세안지역 최초 GP사업의 개최지로 태국을 선택했다.

이번 행사에는 아세안과 인도에 진출한 8개국 26개 글로벌 기업과 우리 중소․중견 부품소재기업 37개사 참가해 1:1 상담, 구매정책 설명회, 샘플 쇼케이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 도요타, 혼다, 닛산, BMW, 폭스바겐 등 완성차 △ 태국 최대 자동차부품 기업 타이서밋을 비롯한 1차 협력업체(Tier 1) △ 전자회사인 도시바, 월풀 등 글로벌 기업은 한국산 부품의 우수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국 부품소재, 아세안 교두보 삼아 中 대체시장 뚫는다

자동차부품의 경우 도요타, 이스주, BMW, 폭스바겐 등 완성차 업체들은 친환경, 안전, 연비효율분야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일본 완성차 업체인 이스주 구매담당자는 “자사 신규 모델용 전자 센서와 연비 효율개선 부품을 공급하는 한국 기업에 관심이 있다”면서 “태국에 공장이 있거나 일본 본사에 부품을 공급한 경험이 있는 한국기업을 선호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아세안 지역 자동차 생산은 384만 대로 알려져 있다. 프로스트 & 설리반에 따르면 2020년에는 467만 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생산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태국(194만대)에 18개 완성차 업체가 자리 잡는 등 아세안 자동차산업은 이미 밸류체인이 체계적으로 갖춰져 있어 우수한 부품 조달처 확보에 관심이 높다.

한국 부품기업 J사는 “현재 내수와 중국시장에 주력하고 있지만 아세안내 일본계 글로벌 기업과의 거래를 위해 2018년에 태국 내 공장을 세울 것”이라 밝히며 “이번 행사에서 평소 만나기 어려운 글로벌 기업들을 한자리에서 만나 아세안 진출을 위한 안정적인 물량 확보에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김재홍 KOTRA 사장은 “올해 1~5월 우리기업 중국 현지 자동차 생산량이 34.2% 감소하는 등 우리 부품소재 기업에게 ‘포스트 차이나’ 시장발굴은 눈앞의 현실이 됐다”면서, “KOTRA는 글로벌기업 공급망 진입을 지렛대로 아세안 지역으로의 시장다변화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글로벌 파트너링 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전기전자 기업들은 기술혁신을 통한 제품의 스마트화와 원가절감을 위해 부품조달, 기술협력 등 우리기업과의 다양한 협력의사를 표명했다.

반갑습니다. 편집부 이상미 기자입니다. 산업 전반에 대한 소소한 얘기와 내용으로 여러분들을 만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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