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1.25%로 동결…16개월째 제자리걸음 한국은행(이하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19일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1.25%로 동결했다. 한은 기준금리는 지난 해 6월 0.25%p 하락한 이후 이 달까지 13차례 개최된 금통위에서 계속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한은은 국내 경제는 수출과 설비투자가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소비도 완만하게 확대되면서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금융 시장에서의 가격변수 변동성이 증대됐다고 밝혔다. 국내외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 변화 및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장기시장금리가 상승하고 원/달러 환율이 등락했으며 주가는 기업실적 개선 기대 등으로 상승했다고 전했다.금통위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경제가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당분간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가되 향후 성장과 물가의 흐름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로 상향조정됐다. 이는 지난 4월과 7월, 한은이 각각 2.6%와 2.8%로 제시한 데 이어 세 차례 연속 상향 조정된 수치이다.

한은, 기준금리 1.25%로 동결…16개월째 제자리걸음

기사입력 2017-10-19 15:02:20

[산업일보]
한국은행(이하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19일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1.25%로 동결했다.

한은 기준금리는 지난 해 6월 0.25%p 하락한 이후 이 달까지 13차례 개최된 금통위에서 계속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한은은 국내 경제는 수출과 설비투자가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소비도 완만하게 확대되면서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금융 시장에서의 가격변수 변동성이 증대됐다고 밝혔다. 국내외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 변화 및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장기시장금리가 상승하고 원/달러 환율이 등락했으며 주가는 기업실적 개선 기대 등으로 상승했다고 전했다.

금통위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경제가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당분간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가되 향후 성장과 물가의 흐름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로 상향조정됐다. 이는 지난 4월과 7월, 한은이 각각 2.6%와 2.8%로 제시한 데 이어 세 차례 연속 상향 조정된 수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