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철강업계, “보호무역주의에 함께 대응하자” 일본에 제의
산업부 ‘제18차 한·일 철강분야 민관협의회’ 개최
한국과 일본 양국의 철강업계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보호무역주의에 함께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자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6일 서울에서 일본 경제산업성과 공동으로 제18차 ‘한‧일 철강분야 민관협의회’를 개최하고 철강산업 동향 정보를 공유하고, 글로벌 공급과잉 및 보호무역주의 심화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일 양측은 최근 철강산업 동향에 대해 소개하고, 특히 일부 철강 품목의 양국간 교역 현황과 관련 통계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한국철강협회 측은 향후 국내 철강 수요산업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최근 일본산 철근 등 수입 증가에 따른 국내 업계의 우려를 전달했으며, 일본 스테인리스협회는 최근 스테인리스 시장 상황 및 양국간 교역 현황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한국철강협회 측은 철강 제품에 대한 과도한 반덤핑·상계관세 판정과 미국의 철강 수입 안보영향 조사(232조)에 따른 추가적인 수입제한 조치 가능성 등에 우려를 표하며, 철강 분야의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맞서 한·일 양측이 함께 대응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또한, 양측은 보호무역주의 심화의 근본적인 원인인 글로벌 철강 공급과잉에 대한 공동의 대응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현재 운영 중인 ‘철강 공급과잉 해소를 위한 글로벌포럼(Global Forum on Steel Excess Capacity)’차원에서 양국 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지속하기로 했다.
한-일 양측은 앞으로도 글로벌 공급과잉 등 공동으로 직면한 어려움에 대해 힘을 모아 대응하고, 양국 간 통상마찰이 우려될 경우 대화를 통한 원만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로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