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10월 수출물량이 1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장기간의 추석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가 하락세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0월 수출물량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9% 하락했다. 전기 및 전자기기와 정밀기기가 증가했으나 수송장비, 화학제품, 일반기계 등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금액지수는 수송장비와 섬유 및 가죽제품이 감소했지만 전기 및 전자기기, 화학제품,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올라 전년동월대비 5.2% 오름세를 보였다.
수입물량지수는 제1차 금속제품, 광산품 등이 내렸으나 전기 및 전자기기, 일반기계 등이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0.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금액지수는 정밀기기가 소폭 하락했지만 광산품, 석탄 및 석유제품, 전기 및 전자기기 등이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9.7% 올랐다.
상품 1단위를 수출한 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가리키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입가격(8.9%)이 수출가격(7.3%)에 비해 더 크게 올라 전년 동월 대비 1.5% 하락했으며 전월 대비로는 0.9% 내렸다.
지난달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와 수출물량지수가 모두 내려 전년동월대비 3.4% 내림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