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이달 초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한 삼성중공업에 이어 현대중공업도 26일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오늘 오전 현대중공업의 주가는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오전 9시 28분 현재 현대중공업은 전일 대비 27.28% 하락한 9만8천9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아울러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의사를 밝힌 현대로보틱스의 주가도 8% 하락한 34만4천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외에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일렉트릭도 각각 17.15%, 2.31% 하락하는 등 현대그룹사 전체적으로 완연한 주가하락세를 그리고 있는 상황이다.
전날 현대중공업은 올해 4분기에만 3천617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으며, 1천250만 주 규모에 달하는 1조3천어 원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재무구조 개선과 연구·개발(R&D) 투자에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나란히 대규모 유상증자를 발표함에 따라 국내 조선업계의 먹구름은 한동안 더욱 짙게 드리워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