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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1분기 BSI 긍정보다 부정이 앞서…기계·철강 등 체감 경기 기준치↓
김인환 기자|kih2711@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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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1분기 BSI 긍정보다 부정이 앞서…기계·철강 등 체감 경기 기준치↓

기업경영 대외 불확실성으로 ‘환율변동, 글로벌 긴축 기조, 북핵 리스크’ 등 꼽혀

기사입력 2018-01-05 1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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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2018년도 1분기 제조업 BSI(Business Survey Index, 이하 BSI)가 지난 분기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가 최근 전국 2천1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1분기 제조업 BSI를 조사한 결과, 1분기 전망치는 86으로 나타났지만 기준치인 100을 넘어서진 못했다. 이는 새해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기업보다 적다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대한상의는 세계경제가 글로벌 금융위기 10년 만에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기업을 둘러싼 대내외 불확실성이 아직은 부담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새해 기업경영의 대외 불확실성을 묻는 질문에 기업들은 환율변동, 글로벌 긴축 기조, 통상마찰 우려, 북핵 리스크 등을 꼽았고 대내요인으로는 노동환경 변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가계부채, 에너지 믹스 변화 등이라고 답했다.

대한상의 자문위원인 조성훈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지난 해 3%대 성장은 세계경제 회복에 따른 반도체와 수출 호조세에 기인한 측면이 크다”며 “2년 연속 3%대 성장 굳히기를 이어가려면 통상마찰·북핵리스크에 대한 정부 차원의 리스크 관리와 노동환경 변화, 환율변동 등에 대한 기업 차원의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출기업과 내수기업 간 온도차도 있었다. 수출기업의 BSI는 95로 직전 분기보다 4포인트 상승한 반면, 내수기업은 전 분기와 같은 84를 기록했다. 2016년 11월부터 13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수출 증가세가 수출부문의 체감경기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제주 지역만이 유일하게 BSI 기준치를 넘어선 ‘113’으로 나타난 가운데, 충북 ‘96’, 경기 ‘93’, 대전 ‘92’, 서울 ‘90’, 부산 ‘89’, 전남 ‘88’, 경북 ‘85’, 전북 ‘83’, 강원 ‘82’, 인천 ‘81’, 광주 ‘79’, 충남 ‘78’, 경남 ‘77’, 대구 ‘73’, 울산 ‘73’ 등 다른 지역은 기준치를 밑돌았다.

제주상공회의소는 한중 간 관계개선이 물꼬를 틔우기 시작하면서 중국 관광객이 다시 유입되는 등 관광업계와 꾸준한 건설업계 기대감이 이번 지역 상공인들 전망에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식음료 업종만 ‘101’로 조사돼 기준치를 넘었고 IT·가전 ‘99’, 기계 ‘93’, 철강 ‘81’, 정유·석유화학 ‘79’, 섬유·의류 ‘79’, 자동차부품 ‘75’ 등 주요 업종의 체감경기는 기준치에 미치지 못 했다.

한편, 대한상의 BSI는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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