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일동향 : 외환 감독당국 원화 강세속도 조절에 전일 대비 3.3원 상승 마감
금주 첫 거래일인 어제, 주말 사이 발표된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함에 따라 글로벌 달러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에 환율은 하락압력을 받았다. 장초반 낙폭을 키워 한 때 1,058.8원까지 하락한 환율은 외환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으로 추정되는 매수개입이 출회되며 10여 분만에 1,069.9원대까지 급등했다.
그러나 당국의 개입 직후 일부 고점 매도 출현으로 일부 되돌림이 발생했고, 이후 외국인이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도합 5천500억 원 가까이 순매수하는 등 환율 하락 압력을 재차 가중하자 환율은 상승폭을 소폭 반납, 1,066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 금일전망 : 글로벌 달러 반등하며 1,060원대 중후반 상승 전망
밤사이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은 전영업일보다 0.25원 하락(스왑포인트 고려)한 1068.15원에 최종 호가됐다. 주말 사이 미 FOMC 위원들의 엇갈린 금리인상 방향에 대해 시장이 달러화의 바닥 다지기로 해석하며 유로화, 엔화가 하락, 글로벌 달러가 소폭 반등한 가운데, 우리 시장에서는 전일 외환금융당국이 15억 달러 가량 추정되는 매수개입에 나서며 외환시장에 확실한 시그널을 준만큼 환율은 쉽게 하락하기 어려운 상황은 계속될 전망이다.
다만, 매수개입 등 감동당국 시그널에도 금일 남북 고위급 회담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지속,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가 지속될 경우 1,060원대 후반에서 강한 달러 매도가 출현할 수 있어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064.33 ~ 1,072.5원
▶ 체크포인트
■ 전일 외국인 주식 매매 동향 : +3,908.3억 원
■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 :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대비 3.1원↑
■ 美 다우지수 : 25,283, -12.87p(-0.05%)
■ 전일 현물환 거래량(종합) : 94.22억 달러
■ 전일 외국인 채권매매 동향 : +3,136억 원
<자료출처 =한국무역보험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