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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업계 CEO 간담회’ 개최…탈석유시대 대응방안 모색
김인환 기자|kih2711@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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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업계 CEO 간담회’ 개최…탈석유시대 대응방안 모색

SK에너지, S-OIL 등 2020년까지 고도화 및 환경 설비에 3조5천억 원 투자

기사입력 2018-01-26 16: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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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석유산업은 한국 에너지업계의 맏형으로서 지난해 수출 350억 달러와 매출 92조 원을 달성하는 등 지금까지 에너지수급 안정과 경제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지속된 유가 상승세로 인해 적절한 대응 모색이 필요한 상황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효석 석유협회장, 허진수 GS칼텍스 회장을 비롯한 정유사 CEO 4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26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석유업계 CEO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세계적으로 탈석유시대에 대비하고 있는 만큼, 한국 석유산업계도 탈석유시대에 대응하면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 사업 포트폴리오 ▲ 다각화 석유제품의 고부가가치화 ▲ 수출경쟁력 강화 등의 전략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데 모두 인식을 같이 했다.

우선,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바이오디젤, 바이오부탄올 등 바이오연료, 전기차용 배터리, 재생에너지 발전 등 에너지신사업 분야에서 투자를 확대하고 정유와 석유화학 부문의 시너지효과 제고노력 등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

또한, ‘설비투자 확대를 통한 석유산업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중질유 등 중간제품을 휘발유, 경유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고도화설비의 비중을 현재의 25%에서 미국이나 EU 수준으로 제고하기 위해 지속적인 고도화 투자가 필요하고 국제해사기구의 선박연료 황함량 기준 상향조정, 경유 품질기준 강화 등 환경규제도 강화되고 있어 탈황설비에 대한 투자 확대도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이를 위해 SK에너지, S-OIL 등 정유사들은 2020년까지 약 3조5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아울러, 석유업계는 원유 수입선과 제품 수출선 다변화를 통한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남미, 중동 등 다양한 국가들과 FTA(자유무역협정)를 조속히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으며, 특히 최근 정부가 메르코수르 등 중남미 지역과 FTA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석유업계도 중남미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비하기로 했다.

백 장관은 최근 유가 상승세와 관련해 “주요 산유국의 감산, 북반구 이상 한파 등으로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국내 유가도 계속 상승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휘발유 가격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정부도 유가 흐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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