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정보통신기술과 헬스케어를 융합한 이른바 ‘스마트헬스’가 주목받고 있다. 이에 질병의 예방에서부터 치료와 사후관리까지 언제 어디서나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한 스마트헬스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정보공유의 장이 마련됐다.
2월 2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스마트헬스 산업활성화를 위한 표준기술’을 주제로 열린 행사에 관련 업계 및 학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스마트헬스표준포럼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는 헬스 클라우드, 스마트시티, 유전체 정보, 의료기기, 진료정보교류, 건강검진데이터 등 스마트헬스 산업활성화를 위한 핵심 표준기술의 개발 현황들이 소개됐다.
이 자리에서 국가기술표준원 강병구 표준정책국장은 축사를 통해 “신성장동력 분야의 사업화를 위해서는 국제표준이 중요하다”고 말한 뒤, “스마트헬스 산업의 발전전략을 공유하고 글로벌 수준의 표준 기반 마련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는 1, 2부로 나눠 1부에 표준기반 스마트헬스 산업 활성화를 주제로, 2부에 글로벌 스마트헬스 표준기술력 확보를 위한 테스팅 및 인증을 주제로 한 섹션별 발표로 진행됐다.
발제자로 나선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 박기은 기술총괄 리더는 ‘네이버의 헬스 클라우드 전략’에 대해 발표하며, 자율주행과 5G 등 4차 산업혁명의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클라우드임을 강조하고 주요특징과 서비스모델 및 구축모델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 2017년 국내 클라우드 시장 동향과 구글, IBM, GE 등 글로벌 헬스 클라우드의 사례를 들며 네이버의 전략을 소개하기도 했다.
박기은 기술총괄 리더는 “네이버는 현재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에 의료관광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축한 상태”라며, “AI 서비스를 비롯해 클라우드 서비스 모델인 SaaS(Software as a Service), IaaS(Infrastracture as a Service), PaaS(Platform as a Service) 등을 적용하는 데 필요한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 안선주 국가표준코디네이터는 ‘헬스 클라우드 서비스 사례와 표준화’를 제목으로 헬스 클라우드 산업의 정책 동향, 해외 서비스 사례의 적용기술 및 표준화 등에 대해 발표했다.
총 10개 섹션의 다양한 사례 발표 뒤 이어진 토론을 통해 참석자들은 지속가능한 스마스헬스 산업의 활성화와 차세대 성장동력 모색에 힘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