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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철강관세부과, 한국 철강산업에 오히려 유리하다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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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철강관세부과, 한국 철강산업에 오히려 유리하다

삼성증권 “일괄적 관세부과로 한국 철강업계 경쟁력 유지”

기사입력 2018-03-05 07: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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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철강관세부과, 한국 철강산업에 오히려 유리하다


[산업일보]
미국의 수입철강재에 대한 25% 관세 부과는 한국 철강업체들에 대한 기존 우려를 완화해 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확장법 232조에 의거해, 수입되는 철강 제품에 대해 일괄적으로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으며, 다음 주 행정명령에 최종 서명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월 중순에 공개된 미국 상무부 보고서에 담겨진 3가지 조치 중 하나를 소폭 수정한 것으로, 특정 국가들에만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에 비해서는 오히려 한국 철강업체들에게 그 타격이 덜하다고 볼 수 있다.

즉, 이미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이 수입하는 철강재 내에서의 점유율이 높았던 한국 제품들이기에, 모든 국가들에 일괄적으로 관세가 부과되는 이상 타 국가 대비 한국업체들의 가격 경쟁력을 보존될 수 있을 것이다.

가동률 상승 및 가격 인상을 토대로 미국 철강업체들이 가장 큰 수혜를 보는 것이 사실이지만, 한국 철강업체들 입장에서는 최악을 면한 것으로 볼 수 있기에 이번 이슈에 대한 우려가 이미 과도하게 반영된 한국 강관업체들의 평가는 오히려 일정 부분 회복될 것이다.

미국 정부의 이번 결정은 오히려 한국 철강업종에 대한 Overweight 의견을 강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즉, 이번 조치로 인해 미국 철강제품의 가격 상승이 불가피할 것이며, 이에 대해 철강업의 전방산업에 속하는 미국 제조업체들이 가격 인상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결국 글로벌 제조업체들의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따라서 결과적으로 글로벌 철강가격이 상승하는 효과를 자아낼 수 있다.

한편, 2000년대 초반 당시 미국 부시 대통령이 수입 철강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 조치를 취했으나, 철강 가격 상승으로 인해 20개월 만에 이를 철회한 바 있다. 미국 정부의 이번 보호 무역조치도 과거 사례처럼 장기적으로 지속된다는 확신이 없기에, 미국 철강업체들도 시간이 오래 소요되는 capacity 증설에는 소극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가동률 상승에 이어 가격 인상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한국 철강업체들의 수출 가격 경쟁력을 보존해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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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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