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공통기반 ‘혜안’에 정책분석 상시창구 개설
행안부, 사회 현안 해결 및 국민편익 증진 지원
각 부처 및 지자체가 상시로 빅데이터 분석을 의뢰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돼 정책 수립을 지원한다.
행정안전부 책임운영기관인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부처 및 지자체에서 민원, 복지, 재난‧안전 등 행정 분야에 필요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공통기반 ‘혜안’에 분석과제 의뢰를 위한 상시창구를 개설해 12일부터 개방한다고 밝혔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최근 데이터에 근거한 과학적 행정 구현을 위해 여러 기관에서 행정업무에 빅데이터 분석을 추진하고 있지만 전문분석인력 및 분석기반 부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올해 1월 부처 및 지자체의 분석과제 지원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 전문 인력 3명을 충원해 분석지원 인력을 확충한 바 있다.
또한, ‘혜안’의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텍스트 분석뿐만 아니라 이미지, 동영상 등의 다양한 데이터와 딥러닝 같은 인공지능 분석기법을 활용한 고품질의 분석결과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부처 및 지자체의 빅데이터 활용 인식 제고를 위한 교양교육과 빅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교육도 3월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김명희 원장은 “빅데이터분석과가 정부 내 빅데이터 분석을 직접 수행하는 유일한 조직”이라며 “가입자가 10만 명에 달하는 빅데이터 공통기반 ‘혜안’을 운영하면서, 공공분석 경험 및 업무담당 공무원과의 원활한 협력 등으로 부처 및 지자체의 데이터 분석을 통한 과학적 정책 수립을 지원해 국민들에게 우수한 정책 및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 따르면 그동안 분석한 과제 중 경찰청 ‘임장일지 분석’의 경우 부산지방경찰청 관할 3건의 미제사건 해결에 도움을 준 바 있으며, 제주시 시티투어버스 노선 분석을 통해 노선 개편 이후 이용객이 70% 이상 증가하는 효과를 보기도 했다.